SK디앤디 구의 웰츠타워 매입…엠플러스·농협 우군 에쿼티 출자자 참여 예정, 360억 수준, 총 매입가 1000억대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19-10-22 12:09:3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구의 웰츠타워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에쿼티(equity) 투자자의 구성이 마무리됐다. 투자자는 엠플러스자산운용과 농협중앙회다. SK디앤디는 이들을 통해 총 매입가의 3분의 1수준인 3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가 구의 웰츠타워 매입을 위해 설립 중인 리츠에 엠플러스자산운용과 농협중앙회가 자금을 대기로 했다. 구의 웰츠타워 거래금액은 1000억원대 선이다. SK디앤디는 리츠를 인수주체로 내세울 예정이다.
엠플러스자산운용과 농협중앙회는 SK디앤디가 만드는 리츠에 에쿼티 출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리츠는 에쿼티 420억원, 이외에 나머지는 론(loan)과 임대보증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에쿼티 420억원 중 엠플러스운용이 187억원, 농협중앙회가 16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는 63억원은 SK디앤디가 직접 출자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SK디앤디는 이번에 모자형 리츠 형태로 웰츠타워를 매입한다는 점이다. 모자형 리츠는 모리츠를 만들고, 여러개의 자리츠를 만들어 최종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구조다. SK디앤디는 모리츠로 '디디아이레지덴셜'을 만들고, 실질 인수주체로 자리츠인 '디디아이레지덴셜제1호'를 내세울 예정이다. 에쿼티 출자자는 모리츠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게 된다.
이 같은 형태로 SK디앤디가 투자에 나선 것은 '디디아이레지덴셜'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향후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리츠를 만들어 '디디아이레지덴셜'의 자리츠로 편입하는 형태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SK디앤디는 1~2인 가구 중심의 상품으로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수유동 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촌과 서초 등 2곳에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 공급 규모는 2000여가구 수준이다.
웰츠타워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252-16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다. 웰츠타워는 1개 동, 389가구 규모다. 공급면적별로 보면 59.21㎡(176가구), 59.05㎡(80가구), 60.03㎡(15가구), 70.89㎡(15가구), 71.32㎡(32가구), 104.05㎡가(32가구)로 구성됐다. 웰츠타워의 시공은 KCC건설이 맡았다.
웰츠타워의 사업성은 준수한 편이다. 2015년 1월 준공 이후 공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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