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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안바이오, 신약물질 임상 1상 IND 승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내달 서울대 임상...2022년 IPO 목표

민경문 기자공개 2019-10-23 07:44:5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2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부작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나디안바이오가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IND 승인을 받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디안바이오는 임상1상시험계획서의 식약처 승인이 최근 확정됐다. 서울대 임상시험센터에서의 임상승인위원회(IRB) 심의를 거친 후 오는 11월 말부터는 임상대상자모집 및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대상자 수는 120명으로 WK0202 캡슐을 경구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게 된다.

나디안바이오 관계자는 "남성 단회투여 시험이 일차적으로 시행돼 25mg부터 단적으로 증량, 800mg 까지 투여할 예정"이라며 "남성 반복투여 및 여성 단회투여는 일차투여 결과에 따라 용량 등이 결정 및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 8월 설립된 나디안바이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WK0202)가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호중구감소증은 호중구(백혈수의 60%)가 급격히 감소해 인체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다. 기존 치료제(G-CSF)의 부작용을 보완하고 효능을 증대시킨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나디안바이오는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한 노화 관련 치료제(WK5005)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앞서 전임상 시험을 앞둔 폐동맥고혈압치료제(WK7003)를 기술 도입(라이선스 인)하기도 했다. 임상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KDB산업은행, DS자산운용, SJ투자파트너스, 클라우드IB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등이 신주를 매입했다. 유상증자는 시리즈 B 펀딩으로 작년 4월에는 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마친 바 있다. 거래 전 나디안바이오의 기업가치(Pre-value)는 460억원 정도가 책정됐으며 거래 이후 밸류(post-value)는 550억원까지 올라갔다.

나디안바이오는 2022년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소홍섭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전북대학교에서 의학과 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LG생명과학(현 LG화학) 연구원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원광대 의예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나디안바이오 본사 역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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