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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떠오르는 샛별' CNP 흡수합병 나서나 직원 30명, 연매출 1000억 돌파에 본사 '주목'…'력셔리 브랜드' 재분류·직원 소속 변경

전효점 기자공개 2019-10-28 11:02: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5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의 100% 자회사 씨앤피코스메틱스(이하 CNP)가 올해 비약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본사 내 브랜드 담당 사업부를 럭셔리화장품사업부(이하 럭셔리사업부)로 옮긴 데 이어 조직도와 연봉 체계 재정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생건 안팎에서는 CNP 흡수합병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CNP 보고 체계를 현재 본사 산하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이하 프리미엄사업부)에서 럭셔리사업부로 변경하고, 조직 체계 재정비에도 나섰다. 이에 'CNP'는 LG생건 내에서 '후', '숨', '오휘'에 이어 럭셔리사업부의 4번째 브랜드가 됐다.

사내에서는 자회사 CNP가 올해 들어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이번 소속사업부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CNP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24% 성장을, 3분기 36%의 성장률을 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CNP는 지난해 매출 7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0% 이상 성장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16%로, LG생건 화장품 브랜드 중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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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는 2014년 LG생건 인수 이후 중저가 브랜드를 총괄하는 프리미엄사업부 산하에 소속돼 왔다. CNP의 실적 관리와 마케팅, 사업전략 등을 모두 본사 프리미엄사업부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의미다. CNP 대표이사직은 프리미엄사업부장이 겸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현재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장이자 CNP 대표이사는 이우경 전무다.

하지만 CNP 보고 체계와 브랜드 담당 부서는 3분기부터 럭셔리사업부로 변경했다. CNP는 2분기까지 이우경 프리미엄사업부장에게 사업을 보고했지만 3분기부터는 이형석 럭셔리사업부장에게 보고하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CNP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본사 두 화장품사업부 가운데 회사가 좀더 힘을 싣는 럭셔리사업부에 귀속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3분기부터 CNP의 모든 사업 방향을 럭셔리사업부의 브랜드 정책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며 "CNP 실적은 아직까지는 프리미엄사업부 책임이지만, 추후 차차 럭셔리사업부 실적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CNP의 담당 사업부가 변경된 가운데, CNP 직원들의 공식 소속이 LG생건으로 변화한 것도 눈길을 자아낸다. 이를 두고 회사에서는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CNP가 LG생건으로 흡수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CNP는 직원이 현재 30여명으로 매우 작은 조직이다. LG생건의 또 다른 100%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조직이 작고 성장률이 높아 흡수합병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이다.

LG생건 관계자는 "CNP의 LG생건 브랜드 편입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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