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리아센터, 유사기업 '아마존' 선택 배경은 유럽·동남아 물류센터 신축…카페24 선긋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도약

전경진 기자공개 2019-10-28 14:13:4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5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1월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코리아센터가 최근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도약을 모색한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값(시가총액)' 산정을 위한 비교·유사기업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기업인 아마존을 선택하기도 했다. 공모주 세일즈에 앞서 투자자들에게 향후 사업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코리아센터가 글로벌 '혁신' 기업인 아마존을 유사기업으로 못 박으면서 성장성을 강조하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동남아 물류센터 추가 신축…IPO 유사기업, '아마존'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현재 유럽 지역과 복수의 동남아 지역에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유럽의 물류센터는 현지 상품을 발굴해 국내로 수입해오는 '직구(직접구매)' 서비스를 위해 설립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동남아 지역 2곳에는 국내 상품을 수출하기 위한 역직구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남아 물류센터 신축에는 이번에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일부 역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리아센터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 조달과 배송을 위한 해외 직영 물류 센터 구축하면서다. 코리아센터는 현재도 전세계 5개국 7개 도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해놓고 있다.

특히 코리아센터가 IPO를 앞두고 아마존을 과감하게 유사기업으로 선택하는 등 기업 색채를 명확히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다. 현재 매출 등 실적 규모는 아마존에 비교가 안되지만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코리아센터는 과거 '메이크샵'이라는 브랜드로 인터넷 플랫폼에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작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했었다.

◇미래 성장성 강조, 투심 자극

시장에서는 코리아센터가 기업 성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아마존과의 사업 유사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코리아센터는 국내 경쟁 기업으로 거론돼온 카페24와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카페24의 주가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가령 카페24는 지난해초 공모가 5만7000원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후 올해 2월 20일 종가 기준 14만3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25일 종가기준 주가는 6만1600원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코리아센터는 현재도 카페24처럼 온라인쇼핑몰 구축해주는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긴 한다. 하지만 현재 쇼핑몰 솔루션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 수준이다. 코리아센터 측도 카페24와 사업적 유사성만 놓고보면 그 비율이 30%이하라는 입장이다.

시장 관계자는 "코리아센터가 최근 잇따라 인수합병하는 기업들의 면모를 보면 해외 배송 기업, 빅데이터 기업들이다"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계획들을 시행하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고 이야기했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다. 전세계 5개국(한국, 미국, 중국, 독일, 일본) 7개 도시의 물류센터와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해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