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세아상역, 태림포장 인수…신용 불안 극복할까 [Rating Watch]한기평·한신평, 하향검토 대상 등록…조달 구조 관건

임효정 기자공개 2019-10-31 08:45:3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07: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상역이 태림포장 인수를 앞두고 신용도 위기를 맞았다. 7000억원 규모의 태림포장을 인수하는 데있어 세아상역의 재무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세아상역의 기업어음 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린 이유다.

인수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지가 관건이다. 우선 산업은행의 인수금융(약 4000억원)을 통해 조달하는 안은 결정됐다. 나머지 약 3000억원에 대한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하느냐에 따라 등급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액 외부조달시 총 차입금 1.3조

세아상역이 첫 신용등급을 받아든 건 올 상반기다. 한기평과 한신평에 의뢰해 기업어음 등급 'A2-'를 부여 받았다.

지난달 태림포장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신용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한국기업평가다. 한기평은 세아상역이 태림포장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이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조달구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아상역의 현재 재무상황을 고려했을때 인수 총액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당시 만해도 한국신용평가의 경우, 세아상역의 신용도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인수계약이 체결된 후 인수구조에 대한 윤곽이 나오자 한신평도 세아상역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인수구조는 SPC를 신설해 태림포장그룹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인수구조와 자금조달방안을 고려하면 세아상역의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신평업계 관계자는 "조달 방법에 따라 재무비율을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돈을 벌어서 인수하는 것이 아닌 이상 재무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lip20191028172604
세아상역의 올 상반기 기준 총차입금은 4175억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4996억원)과 비교했을때 16%가량 줄었든 수치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인수 이후 총차입금 규모는 태림포장의 차입금 2500억원을 포함해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3000억 조달방식 관건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제공 받을 인수금융을 제외한 비용을 어떻게 조달하는 지가 관건이다. 조달 방법에 따라 신용도 향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액 외부조달을 할 경우 등급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보유자금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세아상역은 현재 재무적투자자(FI)유치, 회사채나 기업어음 조달 등 여러가지 방안으로 조달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신평업계 관계자는 "내부에 1000억원의 보유현금이 있어 3000억원 전부를 외부조달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반기 실적에 대해 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운전자본을 줄이고 현금창출 규모를 키운 것으로 파악돼 어느정도를 보유자금으로 충당할 지, 자산매각으로 재무부담을 줄일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을 받고 시장성 조달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등급 하락을 막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등급하락 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나 잉여현금창출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세아상역은 "현재 최종 납입가액 산정을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조달 계획에 대해 말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