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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MD 인사 앞두고 분위기 뒤숭숭 내달 글로벌 승진 인사 예정…어호선·이석용 물망

한희연 기자공개 2019-10-30 13:53:0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서울 오피스가 글로벌 승진인사 시즌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다. 올해에는 매니징디렉터(MD) 인사가 이뤄지는 해라 상무급들을 중심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연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달 초 중순 께 글로벌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2년마다 MD급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있는데 올해 한국지역에서 추가 MD가 탄생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정형진 대표를 필두로 한 서울 오피스의 M&A 금융자문 부문에서 상무급 인력은 어호선, 이석용 상무가 있다. 두명 모두 골드만삭스에 상당히 오랜기간 몸담으며 경험과 평판을 쌓아온 시니어로 이번 인사에서도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같은 고려대학교 선후배 출신이기도 한 두 인물 중에는 어 상무가 선배다. 하지만 차이가 3년 이내에 불과한 데다, 맡은 딜에서 각자 활약을 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7년 11월 글로벌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509명을 MD로 선임했다. 한국 오피스에서는 DCM 부문에서 최재준, 김학재 전무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에서 세일즈를 담당하던 김의준 총괄이 포함됐다. 특히 2년 전 인사에서는 1980년 이후 출생한 인력들이 승진자의 44%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MD 인사에서 19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율이 30%였던 데 비해 비교적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한 셈이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국내 M&A 자문실적의 경우 지난 몇 년간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들어 지오영 등 다수의 딜을 수행하며 약진을 하고 있어 이번 승진인사에도 기대가 실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년간 대부분 상위 순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탑 IB하우스로의 위상을 유지해 왔다. 더벨 금융자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17년까지만 해도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2위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3분기 누적으로 3위를 기록하며 다시 이전의 명성을 찾는 모습이다. 올해 골드만삭스가 수행한 딜은 지오영 인수자문, 린데코리아 매각자문, 씨제이헬로 매각 자문 모멘티브 매각자문, 코웨이 매각자문 등이 있다.

올해는 MD 인사가 이뤄지지만 내년 이맘때에는 글로벌 파트너 인사도 예정돼 있어 골드만삭스 인력 이동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트너이자 아시아 M&A 헤드였던 존킴 대표가 최근 칼라일로 이직을 결정한 상태라 내년 파트너 인사를 염두에 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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