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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데이타, 공모채 시장 데뷔 추진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 지주사…3년물 500억, 12월초 발행

이지혜 기자공개 2019-10-30 08:40:2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다우데이타가 창사 이래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오면서 공모채 발행에 힘을 실었다는 후문이다.

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다우데이타가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 유력하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다우데이타가 11월 말이나 12월 초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 일정이나 만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우데이타는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본평가를 진행해 회사채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당초 신용등급 A-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등급이 비교적 높게 나오면서 공모채 발행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다우데이타가 기존 은행대출을 차환하기 위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데이타는 우리은행에서 연이자 3.36%에 50억원 규모로 한도대출을 받았다. 일반자금대출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한국증권금융, 농협은행,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모두 1000억원 규모로 받았으며 연이자율은 2.96~3.14%다.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다우데이타가 금리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자산평가에 따르면 A0의 등급민평금리는 3년물이 2.38%다. 다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우데이타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부가통신, 결제대행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다우키움그룹의 최상단에서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다우기술 지분 43.2%를 보유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손자회사로 키움증권(다우기술 보유 지분 47.7%)을 두고 있다.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는 김익래 회장이며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상반기 말 기준 67.4%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소프트웨어 공급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결제대행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 안정적 배당수익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우데이타는 별도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93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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