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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지역친화 'AK&' 확장 가속화 왜? '성장 정체' 백화점 유통사업, 지역상권 특화 '쇼핑몰'로 승부

김선호 기자공개 2019-11-01 07:34:1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화점 사업이 주력인 AK플라자가 지역상권 특색에 맞춰 매장을 구성하는 'AK&'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지역친화형 쇼핑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AK&은 백화점보다 규모가 작은 쇼핑몰 형태로 지역 상권별 특색에 맞게 입점 브랜드를 구성하는 지역친화형 매장이다 . 현재 AK&은 지난해 홍대점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기흥점, 세종점이 운영되고 있다. 향후 광명과 안산 지역에 추가 출점될 예정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 신규사업부에서 AK&을 오픈할 여러 지역을 물색 중"이라며 "광명과 안산점 이외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매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AK플라자의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AK플라자(에이케이에스앤디·수원애경역사·평택역사)의 모기업 AK홀딩스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2014년 5041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536억원으로 하락했다. 점차적으로 외형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8월에는 '애경 1호 백화점'인 AK플라자 구로점이 실적 악화로 인해 폐점했다.

AK플라자 실적 현황

올해 상반기 백화점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7.2% 하락한 208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작년 4.59%를 기록한 영업이익률도 올해 상반기 3.27%로 하락했다. AK플라자로서는 백화점 유통 사업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AK&으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산업이 전체적으로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며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로 추가 실적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나 이에 경쟁력이 약한 AK플라자로선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척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의 AK&은 각 지역별 소비자에 맞게 매장을 구성해 오프라인 유통채널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K& 홍대점은 상권 특색에 맞춰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트렌디한 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했으며 기흥점은 가족 단위 수요가 높은 만큼 패밀리 테마파크 등 85개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백화점이 광역 단위의 수요층을 고려했다면 AK&은 보다 작은 단위의 세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은 지역에 맞게 MD를 구성한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AK& 사업은 현재 초기 정착기 상태라 연매출 목표를 정확히 측정해 말하기는 힘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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