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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인컴' SC은행 등에 업고 1000억 돌파 [Fund Watch]설정 5년만에 성과, 분산 투자로 리스크 최소화 매력 부각

정유현 기자공개 2019-11-05 08:17:2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2: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 인컴 펀드가 출시 5년 만에 설정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이 펀드의 설정액은 400억원이 안 됐다. 하지만 올해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투심이 몰렸다. 특히 SC제일은행이 이 펀드를 추천상품으로 내걸고 적극 판매했다.

1일 The WM에 따르면 전일 기준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의 설정액은 총 159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말 346억원 대비 360% 증가한 액수다. 운용 성과가 반영된 펀드 순자산은 1823억원이다. 이 펀드 설정액은 특히 최근 3개월 새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연초 대비 약 5배 가까이 불어났다.

해당 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 인컴펀드는 2014년 5월 설정된 이후 첫 해는 100억원을 밑돌다가 2017년 인컴펀드가 재주목 받으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듬해 자금이 빠져나갔고 300억원대로 내려간 이후 힘이 빠지는 듯 했으나 올해 7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설정액 급증의 배경에는 SC제일은행이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접어든 만큼 투자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인컴 및 지역 및 자산별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로 옮겨가며 해당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펀드 클래스 단위로 볼 때 설정액이 가장 큰 건 A클래스다. 전체 설정액의 61.64%에 해당하는 982억원이 해당 클래스를 통해 유입됐다. 이 클래스 설정액은 지난해 말 56억원에서 지난 10월 중순에는 1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A클래스의 93.92%가 SC제일은행을 통해 팔려 나갔다. 2017년부터 이 펀드를 판매해왔던 SC제일은행은 올해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꾸준히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를 추천 펀드 가판대에 올렸다. 한국시티은행 창구에서도 A클래스의 5.6% 가량에 해당하는 62억8200만원이 설정됐다. 한국투자증권(0.19%), 신한금융투자 (0.09%),KEB하나은행(0.08%) 등도 이 펀드 A클래스를 판매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영업점 랩어카운트 고객을 대상으로 이 펀드를 약 43억원갈야 판매했다. 랩어카운트 전용 C-W클래스는 거의 전액이 KEB하나은행을 통해 팔려 나갔다.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는 'Fidelity Funds - Global Multi Asset Income Fund'에 대부분을 투자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시장상황과 경기 사이클 변화에 따라 자산 배분을 재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연 5~5.5% 수준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올해 들어 이 펀드 수익률은 대표펀드 기준으로 9.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수익률은 21.27%로 집계됐다.

홍동희 SC제일은행 투자전략부 차장은 "지금 시장 환경이 정치적인 부분에 휩쓸리는 경향도 있고 경기 침체 구간이 아닌만큼 투자를 통해 시장에 참여하며 위험 관리도 병행해야한다"며 "주식, 채권 뿐 아니라 리츠 같은 비전통 자산도 담고 있고 매니저가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정해주는 멀티에셋자산이 장기적으로는 주요한 투자 수단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10월 30~31일 서울과 부산에서 자산관리(WM)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글로벌에셋컨퍼런스(Global Asset Conference) 2019'를 개최하며 투자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니 듀파스키에(Dany Dupasquier)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투자상품팀 총괄 대표는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글로벌 채권과 멀티에셋 자산의 활용이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듀파스케
대니 듀파스키에 SC그룹 투자상품팀 총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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