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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장' 제테마…VC 커지는 회수 기대 매입 당시 단가대비 공모가밴드 높아, 엑시트 시점 당겨질듯

신현석 기자공개 2019-11-04 07:59:5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4: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탈 뷰티 바이오벤처'를 표방하는 제테마가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서면서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이 제테마 주식을 매입할 당시 단가보다 희망공모가밴드가 높아 제테마 상장 후 빠른 엑시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테마 로고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제테마 지분을 보유한 벤처캐피탈은 BSK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 2곳이다. 현재 이들이 보유 중인 지분은 총 3.69%(공모전·보통주 기준 26만3570주)다. 제테마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이 상장 초기에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제테마는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테마는 지난 2016년 3~5월 BSK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3곳에서 총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BSK인베스트먼트와 K2인베스트먼트는 전환사채(CB)를,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했다. 3곳 모두 당시 주당 매입단가는 3만원이었다.

CB를 인수했던 K2인베스트먼트는 이후 보통주 전환을 거쳐 2017년 엑시트(자금 회수)를 단행해 현재는 보유 지분이 없다. BSK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보유 지분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한 상태다. 아울러 제테마가 올해 4월 19일 무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주당 단가는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희망공모가밴드(3만6000원~4만8000원)는 이미 벤처캐피탈이 주식을 매입할 당시 단가(3만원)보다 높다. 이 때문에 실제 벤처캐피탈이 빠른 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캐피탈 2곳이 제테마 상장 즉시 지분 처분에 나서면 희망공모가밴드·투자금 감안 시 총 16억~47억원 정도의 차익을 볼 수 있다.

제테마는 지난달 30~31일 수요예측을 거쳤으며 조만간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6~7일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예정대로 오는 14일 코스닥에 상장하면 2017년 카페24 이후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두 번째 기업이 된다.

벤처캐피탈 외에 사모펀드(PEF), 증권사, 상장사 등도 제테마 지분을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대우글로벌케이그로쓰PEF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9.60%(68만5713주)를 가지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보통주 0.93%(6만6666주)를, 하나금융투자는 우선주 5.33%(38만894주)를, 동화약품은 보통주 1.91%(13만6448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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