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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자본확충, 8부능선 넘었다 대주주 적격 심사 서류 제출…연내 딜 클로징 전망

노아름 기자공개 2019-11-04 10:08:0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1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위한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JC파트너스가 대주주로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날 경우 이르면 연말께 MG손해보험 자본확충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MG손해보험 대주주 적격성 승인과 관련된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지난달 30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JC파트너스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중순께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 의결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가 자본확충 관련 계획에 부족한 점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야 MG손해보험에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 서류 검토 등에 통상 60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딜 클로징은 이르면 오는 연말로 예상된다.

거래 구조는 JC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에 우리은행과 애큐온금융그룹이 각각 200억원, 100억원 씩 선순위 출자자(LP)로 참여하는 안으로 짜여졌다. 이외에 리치앤코(400억원), 새마을금고중앙회(300억원)가 자금을 투입한다. 이외에 지급여력비율(RBC) 개선 관련 1000억원 상당의 자본확충을 병행해 진행 중이다. 당초 JC파트너스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투자자(FI)로 초청하는 안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우리은행 및 애큐온금융그룹과 손잡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MG손해보험은 오는 30일까지 자본확충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경영개선계획안을 승인받은 상태이지만, 해당 기한 이전까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를 공식적으로 접수해두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양해를 받아둔 상태다. 따라서 오는 30일까지 딜이 클로징되지 않더라도 앞서 받아둔 조건부 승인은 정상 참작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JC파트너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서류는 일종의 비공식 접수로 봐야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은 향후 약 2주 간 JC파트너스 측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검토 과정을 거치고, 이후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C파트너스는 대주주 승인 신청서를 포함해 투자확약서(LOC) 등 자금증빙과 관련된 부속 서류들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앞서 일부 서류에 대한 제출과 구두 논의 등이 오갔지만 승인 심사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바인딩해 비공식 접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비로소 본격화됐다고 바라보는 분위기다.

또다른 IB업계 관계자는 "JC파트너스와 금융당국 사이의 협의가 길어지며 자본확충 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거래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운용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해온만큼 대주주 적격성 승인 기대감이 커진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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