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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온, 흑자전환 '관리종목 위기' 벗어나나 3분기 누적 영업익 7억…채명진 대표 "미디어커머스로 수익성 개선"

강철 기자공개 2019-11-06 08:13:1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5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리온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가 신규 사업인 미디어 커머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에도 이익을 낼 경우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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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온은 올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9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36%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지난 상반기 신규 사업으로 편입한 '미디어 커머스 부문'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본격 시작한 미디어 커머스 부문은 지난 2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디어 커머스 덕분에 셋톱박스 부문의 적자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었다.

미디어 커머스는 지난 9월 아리온 최고 경영자에 오른 채명진 대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채 대표는 소울시티컬쳐스, 케이브랜드시티, 밀라노익스프레스 등 과거 개인회사에서 운영하던 여러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아리온에 편제했다.

아리온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하는 사업인 미디어 커머스 부문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미디어 커머스, 2차전지 등 신규 사업의 확대를 통해 흑자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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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3분기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아리온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국거래소는 4년 연속으로 별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아리온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4분기에 8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지 않으면 확실하게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볼 수 있다.

아리온은 미디어 커머스의 확장을 통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뷰티·헬스케어 중심인 제품군을 아동용품, 생필품, 가공식품, 패션, 가전, 명품 등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니비누, 자가 정수 텀블러, 코 호흡기, 피지 제거기, 피부 리프팅기 등은 빠르면 이번달 출시될 예정이다.

채 대표는 연간 흑자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열린 사업 설명회에서 "대표 취임 후 셋톱박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미디어 커머스를 비롯한 신규 사업으로 변경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미디어 커머스를 흡수한 후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고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리온 관계자는 "지금의 실적 추이가 이어진다면 올해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리종목 지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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