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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온라인 자산관리' 메릴린치 벤치마크한다 디지털혁신 일환…12월 베타테스트 후 정식 출시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19-11-11 13:10: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글로벌 증권사인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메릴 엣지(Merrill Edge)를 본따 주도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의 자산관리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명칭은 미정이며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내달 중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은 KB증권 3대 중점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다. 지난 4월 디셈버앤컴퍼니·쿼터백 등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에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하고 계좌 연동을 시켜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협업한 바 있다.

KB증권이 목표로 삼은 메릴린치의 메릴 엣지는 온라인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거나 일임·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이다. 메릴 엣지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주식, 채권 등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브로커리지 서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일임 자산관리, 펀드·ETF 등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자문 제공 등이다.

일임 계약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제공하는 유형과 프라이빗뱅커(PB) 등 자산관리 전문가가 직접 자문을 하는 유형으로 나뉜다. KB증권 역시 앞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맺어온 만큼 향후 출시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두 가지 방식 모두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베타테스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단계"라며 "구현하려는 모델이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녹여낼 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 엣지는 약 10만 달러(약 1억1600만원)~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대중부유층(Mass Affluent)'를 겨냥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KB증권은 메릴린치의 서비스보다는 좀 더 낮은 자산규모를 가진 투자자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대중 고객이 좀 더 손쉽게 자산관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정됨_메릴엣지
*메릴린치가 운영 중인 메릴 엣지 서비스(출처:메릴엣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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