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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3상 기대주' 메지온, 2조대 몸값…톱5 진입17일 유데나필 임상결과 발표…오스코텍 셀리버리 등 순위 상승

민경문 기자공개 2019-11-11 11:16:43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1일 08: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굳건했던 제약바이오 시총 톱(Top)5 구도에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 임상 3상 기대주로 주목받는 메지온이 보톡스·필러 업체들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기존 3상업체의 실패 사례를 반복할지, 새로운 역사를 써낼 지는 오는 17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오스코텍, 알테오젠 등도 20위권에 신규 진입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주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3개사의 순위는 그대로 이어졌다. 다만 에이치엘비의 하락세가가 두드러졌다. 한때 7조원에 가까웠던 시가총액은 6조원대로 낮아지더니 지난주에는 5조원대까지 떨어졌다. 하루하루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최고 스타로는 임상 3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메지온이 꼽힌다. 주가가 지난 몇주간 계속해서 오르더니 결국 2조원대 시가총액을 찍었다. 제약바이오 순위도 휴젤과 메디톡스 등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헬릭스미스와는 500억원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메지온은 오는 1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AHA)가 주관하는 학술대회에 참여한다. '최신 임상 세션(Late Breaking Scientific Session)'에서 유데나필 3상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한 개만 있는 질병인 단심실증으로 폰탄수술(우심방-폐동맥 우회 수술)을 받은 청소년 환자의 심장 및 운동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휴젤과 메디톡스는 5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는 매주 2조원 안팎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밖에 제넥신과 셀트리온제약이 1조원대 시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2만원대 주가에 안착하며 시총 1조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20위권 내 '뉴페이스'로는 오스코텍과 알테오젠에 눈에 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에 기술수출이 이뤄진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라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이는 상장을 준비중인 자회사 제노스코의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알테오젠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디엠바이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협약을 마친 상태다.

제약바이오 업체 순위에 등재되지 않았지만 텔콥RF제약의 주식가치도 최근 급등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2000억원 넘게 시가총액(8일 종가 기준 7717억원)이 올랐다. 관계사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에 관한 기대감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 상장을 준비중인 비보존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는데 약 8000억원의 몸값이 책정됐다. 4년전 대비 10배 이상 오른 수치다.

20위권내 진입을 목전에 둔 셀리버리도 관전포인트다. 주가는 이달에만 60%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은 5600억원에 달한다. 췌장암 치료신약에 대한 기술수출 및 파킨슨병 치료후보물질의 유럽연합 특허 등록 등의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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