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올해 세 번째 후순위채 발행 착수 12월 초 2000억 발행예정…한국증권·NH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19-11-14 16:42:2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올 들어 세 번째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신종자본증권까지 합치면 모두 다섯 번째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 된다.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약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만기는 10년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가 발행시점을 재고 있다"며 "12월 초 후순위채를 발행하기 위해 11월 말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후순위채는 올 들어 모두 세 번째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6월 13일, 9월 6일 각각 3000억원,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까지 합친다면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발행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모두 5건이다. 우리금융지주는 7월 18일, 10월 11일 신종자본증권으로 들어가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으로 각각 5000억원씩 1조원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2013년 12월부터 국내에 적용된 바젤II에 부합하도록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라며 "상반기 말 기준 규제비율은 넘고 있지만 향후 규제수준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BIS비율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수요예측은 매번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6월 진행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3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린 이래 투자수요가 매번 넘쳤다. 신용등급은 AA급이지만 확정금리는 2~3%대로 비교적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지주의 후순위채는 그동안 AA0의 신용등급을 받아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며 향후 비은행자회사의 인수를 통해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
- 지난해 BTS 일부 멤버 재계약 금액, 500억대 추정
- 하이브, 대기업집단 지정 초읽기…파급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