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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한솔테크닉스, 파워모듈·EMS 사업부 '약진'포트폴리오 재편, 삼성전자 물량 확대에 매출 호조

윤필호 기자공개 2019-11-18 08:22:4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테크닉스가 LCD TV와 무선충전 부품 등에 탑재되는 파워모듈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성장성이 높은 곳에 집중하고 정체된 사업은 축소하는 재편 작업을 단행했고 그 효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초대형 TV와 스마트폰의 높은 판매고를 보인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5일 한솔테크닉스와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파워모듈 부문의 매출액은 3410억원으로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휴대폰 관련 사업에서도 2443억원의 수익을 냈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0.6%, 66.6% 증가한 71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6.7% 늘어난 2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99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지만 올해는 다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성 둔화를 보였던 사업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높은 수익을 내는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를 제조하는 파워모듈 사업이 꾸준히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여기에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신규 TV의 출하량 증가를 통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력 납품사인 한솔테크닉스도 설비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고 수익 개선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파워모듈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8% 가장 높다"며 "삼성전자의 TV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수탁제조((EMS, 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사업 역시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의 안정적인 판매고에 수혜를 받았다. 한솔테크닉스의 휴대폰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2015년부터 영위하고 있는 스마트폰 EMS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직접 조립하지만 중저가 라인은 외주를 주고 있는데, 한솔테크닉스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의 최종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가운데서도 높은 가성비가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다른 휴대폰 사업 부문으로 RX모듈 제조 사업을 꼽을 수 있다. RX모듈은 휴대폰용 무선충전 부품과 삼성페이를 구현하기 위한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삼성페이가 중저가 휴대폰으로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매출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은 아직 매출 기여도가 낮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에 성장 기대감이 크다. 태양광 인버터는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전력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류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한솔테크닉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77억원을 기록했는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8%다.

발광다이오드(LED)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사업 축소 등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ED 소재사업은 TV, 노트북 등 IT 기기와 조명에 사용된다. ESS 사업의 경우 관련 제품의 최종 조립 업무를 맡고 있는데 올해 잇따른 ESS 화재로 수주가 감소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LED와 ESS는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적이 계속 저조했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며 "인력을 구조조정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업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아직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언급했다.

한솔테크닉스매출액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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