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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걸 미래대우 신임 WM총괄, 강단 있는 '영업통' 합리적 사고·단호한 결단력 소유자…WM 비즈니스 체질 개선 주도 적임자 평가

김수정 기자공개 2019-11-22 08:09:3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미 현업에서 물러나 있던 이상걸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사진)을 자산관리(WM)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신임 WM총괄 사장 내정자는 미래에셋생명에서 일반 리테일부터 복합점포, 법인 대상 영업까지 광범위하게 경험한 영업통이자 결단력 있는 리더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특유의 합리적인 사고와 결단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대우 WM 비즈니스의 체질 개선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clip20191120141921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생명 사장 출신인 이상걸 미래에셋벤처투자 감사를 신임 WM총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의 발령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WM총괄을 맡아온 민경부 부사장은 경영지원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겨 인사를 비롯해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신임 WM총괄 사장으로 부임하는 이 내정자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까지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서울대 언어학과를 나와 헬싱키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뒤 1988년 외환은행에 입사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1990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10년여 만인 2001년 미래에셋증권에 마케팅부장으로 입사하면서 미래에셋에 합류했다.

이후 금융상품마케팅본부 임원까지 역임하고 2005년 미래에셋생명 영업담당 상무보로 이동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 이 내정자는 채널영업부문 대표와 법인영업부문 대표, 방카영업담당 전무, 금융영업담당 전무 등을 거치면서 영업에 관한 전 부문에 대해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 보여준 성과를 인정 받아 201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2015년까지 미래에셋생명을 이끌었다.

미래에셋대우가 이 내정자에게 러브콜을 보낸 건 WM 사업에 있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미래에셋대우에선 올 들어 WM사업이 투자금융(IB)이나 트레이딩 등 타 사업에 비해 뒤쳐지는 양상이 뚜렷하다. 올해 3분기까지 미래에셋대우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223억원으로 2017년 기록한 역대 최대 연간 순이익인 504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하지만 전체 순이익에서 WM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11.5%로 올해 들어서만 3.9%포인트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내정자는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그는 미래에셋그룹 내에서도 탁월한 영업력으로 정평 나 있다. 전반적인 사업 기획 능력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논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이자 강단 있는 사람으로 무언가를 결정하기 전엔 깊이 고민하지만 일단 결단이 서면 소신 있게 일을 추진하는 성향이다.

때문에 이 내정자 부임 후 미래에셋대우가 WM 사업과 관련해 상당한 변화를 맞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그룹 고위 관계자는 "불합리한 걸 두고 보지 않는 성격이고 본인이 확신한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밀어 붙이는 타입"이라며 "이러한 면모 때문에 WM 비즈니스가 당면한 한계를 해결하고 고질적인 병폐를 바로잡는데 적합한 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인사와 더불어 WM 조직도 소폭 개편했다. 대형 영업점인 투자센터여의도·판교를 WM영업부문 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 직원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본사로 치면 본부급 규모인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부문대표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는 단일 지역본부 체계에도 변화를 줬다. 의사결정 시스템과 영업 전반을 효율화하기 위해 단일 지역본부 권역을 확대해 기존 13개였던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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