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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벤처, '슈퍼크리' 잭팟…최대 실적 눈앞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2호' 차익 170억 실현, 누적 순이익 63억

강철 기자공개 2019-11-22 07:58:3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 계열 신기술금융사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DEVSISTERS VENTURES)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뒀다.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가 지난 4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약 170억원의 차익을 확보한 것이 역대급 수익으로 이어졌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0억원, 영업이익은 5배 넘게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설립된 2015년 이래 최대치다.

300억원의 신규 펀드레이징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대를 이끌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작년 하반기 200억원의 '데브-KDBC 문화투자조합'과 100억원의 '데브-혁신모험초기 투자조합 4호'를 결성했다. 그 결과 전체 AUM의 규모는 350억원에서 650억원으로 늘었다. 두 신규 펀드에서 유입된 관리보수는 대부분 올해 3분기 누적 수익에 반영됐다.

운용 중인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의 '슈퍼크리에이티브 투자 대박'은 사상 최대인 63억원의 누적 순이익으로 이어졌다.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지난 4월 슈퍼크레에이티브 지분 전량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매각해 약 170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그 결과 투자 원금과 차익을 포함한 약 60억원의 분배금이 순이익으로 잡혔다.

순이익 63억원은 데브시스터즈벤처스의 지난 5년간 매출액을 합친 금액보다 크다. 이 63억원을 모두 유보금으로 보유할 경우 향후 5년간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도 경영을 이어갈 수 있다. 올해 4분기 경영 실적에 따라 연간 순이익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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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수익을 안겨준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2016년 6월 150억원 규모로 결성된 벤처조합이다. 모태펀드가 90억원, 데브시스터즈가 5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무한책임투자자(GP)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도 10억원을 보탰다.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최고 경영자(CEO)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이 펀드는 2017년 초 약 19억원을 투자해 슈퍼크리에이티브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RCPS) 2만7778주를 인수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에픽세븐'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슈퍼크레이이티브의 투자 후 지분 가치(Post-money Value)를 약 190억원으로 평가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2015년 8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인 에픽세븐을 글로벌 150개 국가에 서비스한다. 에픽세븐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계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픽세븐의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4월 지분을 매각할 당시 가치 산정 과정에 반영됐다. 그 결과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투자 2년만에 원금 대비 약 10배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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