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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IB, 수익 주춧돌…'정성·정량' 진일보 [하우스 분석]작년 연간 수익지표 이미 초과 달성, 투자형 IB 잰걸음

김시목 기자공개 2019-11-25 16:19:3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캐시카우는 역시 IB 부문이었다. 하우스 전체 수익 주도는 물론 자체 성과로도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박성원 부사장의 IB1총괄본부장(주식·채권 주선 등)과 조병헌 전무가 맡는 IB2총괄본부(부동산)가 고루 선전했다.

KB증권 IB는 정량적 지표 외 금융그룹 내 한 축으로도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사 미션인 '투자형 IB'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네트워크 확장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 3분기 발행어음 업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미 1조원 이상의 투자 실탄을 마련했다.

◇IB '정량·정성' 합격점

KB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조4784억원, 2938억원을 올렸다. 외형은 32.6%로 크게 불어났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한 해 전 같은 기간 대비 1.5% 가량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IB와 트레이딩 부문이 선전하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IB는 하우스 수익 개선을 주도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4억원, 1271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안팎에 달했다. 두 지표 모두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1049억원, 1029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수익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KB증권 IB는 김성현 전 총괄부사장이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박성원 IB1총괄 부사장, 조병헌 IB2총괄 전무가 나눠 맡고 있다. 주식, 채권 등 전통 IB에 잔뼈가 굵은 박 부사장과 부동산금융 스페셜리스트인 조 전무가 IB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IB는 주식·채권 인수와 부동산금융 등에서 수익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투자형 IB'란 기치 아래 중소 및 중견 기업에 대한 자금 솔루션의 기반을 닦은 점도 소득이다. 6월 발행어음(3분기말 1조3000억원 가량) 판매를 시작해 잠재 수익원도 넓혀뒀다.

IB 관계자는 "IB 전문가 김성현 사장이 진두지휘하면서 박 부사장, 조 전무 등과 힘을 쏟은 결과"라며 "정량적 지표인 실적 수치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가운데 IB 업계 내 하우스 존재감과 위상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반등, 내년 기대감

트레이딩은 지난해 대규모 위기를 딛고 완연히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육박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지표는 198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수익 역시 50% 가량 증가하면서 하우스 전체의 외형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브로커리지·자산관리의 부진은 유독 아쉬웠다. IB와 트레이딩이 선전하면서 역대급 기록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브로커리지는 시장 침체와 거래 대금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자산관리 부문이 20조원의 WM 자산규모를 26조원까지 늘린 점은 다행이었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정책에 대응한 포지션 확대로 채권 운용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헤지비용 감소 및 조기상환 증가로 ELS 운용수익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며 "브로커리지는 국내 증시와 연계될 수 밖에 없고 업계 공통의 현상인 만큼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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