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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잡음' 이스트게이트인베, 에스맥에 매각 창립자 석주형·송시용 aPM이커머스 대표 지분 전량 양도

방글아 기자공개 2019-11-29 08:23:0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8일 12: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사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에스맥에 매각됐다.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잦은 경영진 교체 등으로 부침을 겪어 온 가운데 새로운 최대주주 지휘 하에 내달 새 출발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 공동 최대주주 석주형·송시용씨는 보유 중인 회사 주식 전량(200만주)을 에스맥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잔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12월3일이다.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동대문 쇼핑몰 운영사 apM그룹의 계열사 aPM이커머스 석주형·송시용 공동 대표가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한 신기술금융사다. 석 대표와 송 대표는 인천아트센터 출신 김은종씨를 초대 대표로 선임해 지난해 7월 설립했다.

설립 당시 김 대표가 출자에 참여해 석씨와 송씨가 각각 지분율 47.5%, 김 대표가 5%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 대표가 퇴사를 앞둔 지난 3월 보유 지분 절반씩을 석씨와 송씨에 양도하면서 석씨와 송씨가 각각 50%의 지분을 쥔 공동 최대주주가 됐다.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김 전 대표의 사임 전부터 잇단 경영진 교체로 사업에 부침을 겪어 왔다. 설립 직후인 2018년 8월 자산운용 총괄 담당으로 선임된 KTB투자증권 출신 방원규 전 공동 대표가 지난 1월 사임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4명의 임원진이 회사를 떠났다. 이어 2월 조직 개편 과정에서 박원하 재무담당 이사와 이기왕 감사가 자리에서 물러났고 3월에는 안영호 자산운용 담당 이사가 사임했다.

이에 지난해 말 취득한 신기술금융사 라이선스를 토대로 올초 메자닌 투자를 시작으로 벤처캐피탈 활동에 나섰지만 상반기 총 투자액은 30억원에 그쳤다. 김 전 경영총괄 공동대표까지 6월 일신상 사유로 사임하면서 하반기들어서는 경영 공백기가 이어졌다.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 공동 최대주주의 이번 매각 결정은 이준도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 바통을 이어받은지 5개월만에 이뤄졌다. 에스맥이 새 최대주주에 오름에 따라 이 신임 대표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에스맥은 내달 잔금 지급을 마무리 짓는대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맥은 모바일기기 입력장치 모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M&A 기업 사냥꾼으로 알려진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가 에이프로젠H&G를 통해 지배 중인 곳이다. 에스맥은 최근 매출처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을 일군 가운데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신사업 진출 창구로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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