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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부품 제조사 SAS, M&A 매물로 등장 예상 매각가 300억…발전설비·OLED장비 주력

최익환 기자공개 2019-12-02 09:02:5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0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금속부품 제조사 에스에이에스(SAS)가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등장했다, 예상매각 가격이 300억원인 SAS는 그동안 발전설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장비를 생산해온 강소기업이다. 탈원전 기조와 반도체 경기 하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SAS는 창원지방법원 회생절차 하에서 회사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에스에이에스의 매각을 결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에이에스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고, 원매자들에게 2주간의 예비실사 기한을 부여해 내년 1월 9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매각주관사에는 선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스에이에스는 산업용 금속부품을 제조해온 강소기업이다. 에스에이에스는 그동안 원자력발전 등 전력생산에 필요한 대형 부품인 표면응축기(Surface Condensor)와 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ing Steam Generator) 등을 제작해 두산중공업·GE·히타치 등 대형사에 납품해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금속제조에 강점을 보여온 에스에이에스는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지속되고 신규발전소 증가세가 둔화되자, 반도체 세정장비와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에스에이에스는 반도체용 고압세정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작용 챔버(Chamber) 등을 주력 제품군에 추가했지만, 악화된 재무사정과 부족한 운전자본 등으로 법원의 문을 두드려야 했다.

회사는 OLED 제작용 쿨링자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반도체용 건식클리닝장비(Dry Cleaning) 등을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이미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반도체 경기가 2020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할 경우 회사의 턴어라운드 역시 근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이에스의 본사와 공장은 마산 가포신항 내에 위치해 물류비 절감도 기대된다. 공장부지에 붙어있는 3만4000㎡ 규모의 작업장(야드)은 원매자가 인수 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에스에이에스의 예상 매각가격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매각주관사 측은 부산경남권 주요 전략적투자자(SI)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착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혁신펀드 등을 통해 특수상황에 투자하는 PEF 운용사들 역시 잠재적 원매자로 거론된다.

M&A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 디스플레이 경기 하강으로 부품사인 에스에이에스 역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인수자가 회사에 새로운 운전자본을 투입한다면 기존 거래처를 활용해 안정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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