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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제넨바이오 CB 보유…SI 역할 기대감 향후 CB 전환권 행사시 김성주 대표보다 지분율 앞서…특수관계인으로 우호 지분 평가

강인효 기자공개 2019-12-05 07:53:5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이 지난해 케이클라비스와 함께 투자했던 제넨바이오의 전환사채(CB)를 직접 보유하게 됐다. 제넥신이 향후 해당 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선 김성주 대표보다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넥신이 제넨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설 것으로 보여 사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넥신은 지난 11월 22일 제넨바이오 제10회차, 제11회차 CB를 현물로 배분받았다. 제넨바이오 보통주 706만8181주(지분율 7.79%)로 전환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이다.

앞서 제넥신은 작년 7월 케이클라비스마이스터신기술조합 36호 펀드에 출자하면서 200억원 규모의 제넨바이오 CB를 인수했다. 제넥신은 이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하면서 해당 펀드의 지분 48.78%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이 조합이 해산되면서 제넥신이 자신의 지분율만큼 제넨바이오 CB를 획득하게 됐다.

10회차, 11회차 CB 모두 올해 7월 30일을 기점으로 전환 청구가 가능해졌다. 10회차와 11회차 CB의 전환가액은 각각 1580원, 1795원이다.

케이클라비스펀드가 해산된 지 일주일 만인 11월 29일 제넨바이오 최대주주도 기존 케이디바이오 제1호 투자조합에서 김성주 대표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제넨바이오 CB 396만7058주(12회차 CB에 67억원 투자)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20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12회차 CB의 전환 청구는 11월 29일부터 가능한데, 김 대표는 이날이 도래하자마자 바로 전환권을 행사한 것이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5.02%이며, 스톡옵션까지 감안하면 향후 6.58%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제넥신이 앞으로 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단일 주주로서 김 대표보다 지분율에서는 앞서게 된다. 하지만 제넥신이 제넨바이오 CB를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김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만큼 우호 지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김 대표의 지분율이 취약한 것을 감안할 때 제넥신은 김 대표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넥신이 투자한 조합의 해산으로 확보한 CB로 인해 향후 제넨바이오 보통주를 직접 보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제넥신은 단순 투자를 넘어 영장류실험에 필요한 면역 억제 프로토콜을 제넨바이오와 공유하는 등 사업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클라비스 구재상 회장은 성영철 제넥신 회장이 투자처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했고 함께 제넨바이오 투자를 단행했다"며 "또 성 회장과 김 대표는 연구를 통해 오랫동안 교우해온 사이인 데다, 김 대표가 성 회장의 권유로 올해 3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에서 제넨바이오로 적을 옮긴 만큼 두 사람의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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