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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바이오, 기술성평가 탈락...IPO 일정 차질 지난주 평가기관서 불합격 통보…곧바로 재심 요청 없을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9-12-05 07:54:1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7: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비욘드바이오(BEYONDBIO)가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내년 코스닥 상장 작업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욘드바이오는 지난 9월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NICE와 한국기업데이터 두 곳의 평가기관에 의뢰를 맡긴 상태였다. 두 곳의 평가기관 중에 적어도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의 성적이 나와야 기술성 평가에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욘드바이오 측은 지난주 기술성평가에서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평가기관 중 한 곳이 BB등급 이하의 점수를 매긴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비욘드바이오가 곧바로 재심을 신청하기보다는 주관사와 논의 후에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욘드바이오는 이번 기술성평가에 패스할 경우 연내 코스닥 예심 청구도 계획했던 상황이었다. 내년 3~4월 정도로 목표했던 상장 시점은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비욘드바이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비욘드바이오는 2013년 민창희 대표가 설립했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민 대표는 LG화학(구 LG생명과학)에서 15년가량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LG연구소에서도 3년 동안 근무했다. 2009년 한올바이오파마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겨 항암제 등을 개발했다.

민 대표는 현재 비욘드바이오 지분 42.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등 네 곳이 재무적투자자(FI)로 비욘드바이오의 주요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들 상당수가 2014년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4월에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 지원과제 선정 이후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는데 당시 밸류에이션이 600억원 정도였다.

대전에 본사를 둔 비욘드바이오는 총 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이 가운데 췌장암, 교보세포종,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3개가 핵심이다. 췌장암치료제(BEY1107P)는 세포주기 조절에 작용하는 사이클린의존성 키나아제 (CDK, Cyclin-Dependent Kinase) 중 CDK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암제다. 현재 임상 1/2상 연구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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