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8(화)

전체기사

현대건설, 주택사업 수장 10년만에 부사장급 '격상' 본부 독립 2년만, 최근 주택사업 수주 실적에 높은 점수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06 09:38:2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19: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주택사업본부 수장에 부사장 지위를 부여했다. 주택사업본부장이 부사장에 오른 것은 10년 만이다. 그만큼 다시 주택사업의 회사 내 위상이 강화됐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 주택사업의 수주 실적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5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계열사인 현대건설에선 1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주택사업본부장인 윤영준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올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내 부사장 직급의 본부장은 2명으로 늘었다. 이번 인사 전까지 플랜트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원우 부사장이 유일했다.

특히 주택사업본부장이 부사장 타이틀은 단 것은 2010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그만큼 주택사업본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의 비중에 따라 건축사업본부 아래에 위치하기도 하고, 본부로 독립하기도 해왔다"며 "몇 년 전부터 주택의 비중(실적 기준)이 확대되면서 건설 내 입지가 높아졌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인사를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사업본부장이 부사장이었던 시기는 2009년과 2010년 2년이다. 당시 김영수 부사장이 주택사업본부를 이끌었다. 이후 주택사업의 비중이 줄고 해외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사업본부 아래로 편입됐다. 자연스레 주택사업부의 장은 상무 혹은 전무급 인사가 맡았다. 그렇게 2017년까지 주택사업의 회사 내 위상은 높지 않았다.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은 2018년이다. 당시 이영철 주택사업부장이 물러났고, 이 자리에 윤 전 전무가 앉았다. 이와 동시에 주택사업부는 본부로 독립했다. 2014년부터 불어온 부동산 훈풍 속에 다수의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의 비중을 늘렸는데, 현대건설도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토목과 해외사업에 밀렸던 과거와 달리 작년 48.2%까지 나타난 것은 불어났다. 거의 절반 가까이를 주택사업이 책임진 셈이다.

주택사업은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한 외주주택과 자체사업이 조화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2017년 서울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정비사업 신규수주 규모는 4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작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신규수주 규모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줄었지만, 올해엔 상반기 동안에만 1조5600억원의 일감을 확보하며 전년 수주액을 넘어섰다.

자체주택사업도 꾸준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사업장은 작년 4월부터 추진 중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있다. 프로젝트 규모만 무려 1조4683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개포 8단지 개발사업도 자체사업으로 프로젝트 규모는 1조원 선이다.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로 눈길을 돌리면서 플랜트로 대표되는 해외사업 비중이 늘고 있지만, 주택도 이에 못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57년생인 그는 현대건설에서 32년을 몸담은 정통 '현대건설'맨이다. 윤 부사장은 현장 중심의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에서 주택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공사지원사업부장, 사업관리실장을 거쳤다. 이와 함께 다수의 현장 소장을 두루 경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