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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자문, '공모주 자율배정' 대비 나섰다 해외 ETF·리츠 투자 확대…PI 투자, 트랙레코드 구축

김진현 기자공개 2019-12-16 08:24:3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투자자문이 증권사의 공모주 자율 배정 확대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스투자자문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와 리츠(REITs) 등에 투자하는 일임 계약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스투자자문은 내년 초부터 해외 ETF와 리츠 등을 배합해 투자하는 전략을 기초로 해 일임계약을 따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스투자자문은 자산운용사의 하이일드펀드 공모주 부문을 일임 운용해주는 것을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금융당국이 2020년부터 그간 도입했던 정책성 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권한을 단계별로 줄인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현재 아스투자자문이 공모주 일임 운용을 맡고 있는 하이일드펀드는 내년말 이후부터는 공모주 10%를 우선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다.

아스투자자문은 공모주 우선배정 규정이 내년말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 ETF·리츠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최근 외국환업무를 금융당국에 등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규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방정복 주식운용본부장 등이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아스투자자문은 국내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해외 ETF와 리츠 시장에서 인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투자 기회를 노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고유계정과 일부 고객 계좌를 활용해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연말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일임 전략 상품을 꾸리고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아스투자자문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를 통해 올해 경영 지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말이면 하이일드펀드 우선배정 규정이 사라져 새로운 투자영역을 발굴할 필요가 있었다"며 "ETF와 리츠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투자자문은 지난 6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SBCN에서 독립했다. 최규원 대표가 9만5371주(28.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대표는 지난 6월에 이어 10월에도 3만2500주(9.85%)를 취득해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SBCN에서 잔여 주식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독립 당시 SBCN과 3년간 잔여 주식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투자자문은 SBCN과 독립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을 점차 축소하고 공모주, 프리IPO 등으로 하우스 색채를 바꿔가고 있다. SBCN 자회사 시절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한 일임 계약 등으로 사업을 펼쳤으나 영업 실적 악화 등으로 관련 사업을 점차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모주 일임으로 벌어들인 성과가 반영되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여 해외 투자로 이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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