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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잇단 '조직 정비'…WM사업본부 신설 한달만에 다시 조직개편·임원인사...'내리막' WM 사업 쇄신 '의지'

김수정 기자공개 2019-12-19 08:22:5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11: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자산관리(WM)사업본부를 새로 만들고 영업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본부장을 선임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1개월여 만에 다시 WM 조직 개편에 나서는 등 잇달아 자산관리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WM 사업 전반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WM총괄 산하에 WM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한섭(사진) 이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WM사업본부는 각 총괄과 본부에 흩어져 있던 4개 팀을 한 곳에 묶은 조직이다. 약 50명 규모로 이뤄졌다.

WM사업팀과 WM프로세스혁신 태스크포스(TF), WM상품마케팅팀, 글로벌주식마케팅팀 등이 모여 WM사업본부를 구성했다. 조직개편 이전까지 WM사업팀과 WM프로세스혁신TF는 WM총괄 직속 조직으로 있었다. WM상품마케팅팀은 VIP솔루션본부에, 글로벌주식마케팅팀은 글로벌주식솔루션본부에 각각 배속돼 있었다.

한 본부장은 오랜 기간 지점 영업 일선에서 고객들과 대면하다가 본사로 이동한 리테일 영업 전문가다. 미래에셋증권 영통지점장과 일산지점장을 지냈고 통합 미래에셋대우에서는 디지털비즈본부장, 고객케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WM사업본부가 신설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중순에도 WM 영업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해당 조직개편을 통해 직원 수 100여명 규모의 대형 점포인 투자센터여의도·판교를 WM영업부문 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 단일 지역본부 권역을 확대해 기존 13개였던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했다.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 전반을 효율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셋대우는 다른 계열사에 있던 이상걸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WM 총괄 사장으로 내정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그룹 내에서도 영업통으로 꼽히는 인물로서 채널영업부문 대표와 법인영업부문 대표, 방카영업담당 전무, 금융영업담당 전무 등을 거치면서 영업에 관한 전 부문을 경험했다.

이처럼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잇따라 WM 조직과 담당 임원을 재정비하는 건 WM 사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미래에셋대우에선 최근 WM사업이 타 사업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5223억원으로 2017년의 역대 최대 연간 순이익인 5049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체 순이익 내 WM 비중은 11.5%로 올해 들어서만 3.9%포인트 줄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WM사업팀은 WM 사업 전반의 방향을 결정하는 팀”이라며 “사업계획을 세우는 곳인 만큼 마케팅팀이나 프로세스혁신TF와 한 본부에 있으면 보다 일관성 있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조직 개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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