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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금융센터, 법인자금 유치 '드라이브' 개인고객그룹 산하 금융센터본부 신설…법인자산 유치성과 '톡톡'

이민호 기자공개 2019-12-19 08:21:3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초 시범적으로 설치했던 금융센터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인고객그룹 산하 본부를 신설했다. 한 해 동안 금융센터를 통해 법인자산(AM)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성과가 반영됐다.

이외에도 이번 조직개편에는 WM전략본부를 개인고객그룹장 직속 PB전략담당으로 배치하고 연금사업본부를 퇴직연금본부로 변경해 퇴직연금 사업 중요성을 부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고객그룹 산하에 금융센터본부를 신설했다. 금융센터본부장에는 권문규 전 재경3지역본부장이 임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법인자금 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금융센터를 본사 2층에 시범적으로 개설했다. 한 해 동안 금융센터를 통한 법인 유치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내년부터 금융센터 육성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올 한 해 금융센터에서 법인 AM 자산을 모집하는 데 효과를 봤다"며 "내년부터 금융센터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WM전략본부를 PB전략담당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됐다. 신설되는 PB전략담당 산하에는 기존에 WM전략본부가 책임지던 업무를 옮겨와 △PB전략부 △프라임(Prime)고객부 △마케팅부를 두게 된다. 이 중 PB전략부는 기존 WM전략부의 부서명을 변경한 것이며 이들 부서 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

PB전략담당은 대(對)개인고객 전략을 수립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지점과 구분되는 PB센터에 대한 관리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넘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고객을 위한 영업전략을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겠다는 취지다.

통상적으로 본부보다는 낮고 부보다는 높은 부서를 담당이라고 칭하는 것을 고려할 때 김 그룹장이 개인고객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 때문에 기존에 WM전략본부장은 전무급 임원이 맡았지만 PB전략담당은 상무나 상무보급 임원이 이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PB전략담당을 이끌 수장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개인고객그룹 산하에 있던 지역본부도 전문성을 강조한 지역PB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호남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재경1·2·3지역본부로 구분했던 지역본부는 PB1·2·3본부 등으로 개편된다.

연금사업본부는 퇴직연금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퇴직연금 사업 중요성을 부각했다. 퇴직연금본부장에는 IB 출신 박종길 전 IB2본부장을 낙점했다. 김 그룹장도 부동산 딜 전문가로 업계에 이름을 알리다 지난해 말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임명되는 등 IB와 WM간 인재 순환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상품공급 강화를 위해 투자상품본부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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