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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 700억 'HB성장지원투자조합' 결성 올해만 4개 펀드 결성, 주요 포트폴리오 회수 본격화

김은 기자공개 2019-12-19 09:41:1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신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HB인베스트먼트가 700억원 규모의 '2019 HB성장지원투자조합'을 결성하며 올해 펀드레이징을 마무리 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에만 연달아 4개의 펀드를 공격적으로 결성하며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주요 포트폴리오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4일 '2019 HB성장지원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방침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의 제 1차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최종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에 성장금융은 이번 펀드에 250억원을 출자했으며 이외에 주요 핵심출자자(LP)로 우리PE, 노란우산공제회,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HB성장지원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안신영 대표가 직접 맡았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에 있는 벤처 및 중소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비롯한 바이오, ICT, 서비스 등 미래 벤처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완료함에 따라 HB인베스트먼트의 총 운용자산(AUM)은 4313억원으로 늘어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에만 4개의 펀드를 결성하며 공격적인 활동을 벌였다. 2019 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400억원), 바이오신성장투자조합(39억원), HB-KIS 2019 투자조합(140억원), HB성장지원투자조합(700억원) 등을 결성해 AUM을 1300억원 가량 늘렸다. 실탄을 두둑히 쌓은 만큼 다음달부터는 투자 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재원을 빠르게 소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HB인베스트먼트가 단기간 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안신영 대표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안 대표를 수장으로 맞이한 뒤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투자 경쟁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표이사의 권위를 낮추고 대표펀드매니저들에게 권한을 많이 나눠주는데 집중했다. 특정 인물에게 권한이 집중되기 보다는 이를 분산해 서로가 다른 심사역의 딜을 고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 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의 경우 대표펀드매니저를 배성환 이사가 맡고 있으며, 바이오신성장투자조합은 류정아 상무, HB-KIS 2019 투자조합은 박하진 상무가 맡아 투자 포트폴리오 등을 직접 챙기고 실적에 관한 책임을 함께 부담하고 있는 구조다.

뿐만 아니라 안 대표는 과거 SBI인베스트먼트 재직 시절 직접 신탁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등의 풍부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HB인베스트먼트에 처음으로 신탁펀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H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이 주도해오고 있는 신탁형 펀드 운용 대열에 합류하며 좋은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호 신탁펀드의 경우 이미 투자재원의 대부분을 소진한 상태이며 와이팜과 소바젠 등의 기업을 발굴했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140억원 규모의 2호 신탁펀드를 결성하고 유망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 행보로 펀드 소진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잇따라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또 올해 압타바이오, 퓨처캠, 마이크로디지탈, 모비스, 아이티엠반도체 등 주요 푸트폴리오들의 투자회수를 본격화 하고 있어 향후 실적은 더욱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미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성과보수 발생과 주요 포트폴리오들의 좋은 성과로 인해 조합분배금이 대폭 유입돼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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