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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영업통' 안효열 낙점…퇴직연금 '날개' '30년 신한맨' 은행출신, 퇴직연금 매트릭스 꼭대기에

허인혜 기자공개 2019-12-26 07:21:2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09: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퇴직연금 수장에 '영업통'을 앉히며 수탁고 확대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퇴직연금 매트릭스 조직을 만들며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어왔다. 신한은행이 올해 수익률 개선 등의 효과를 본 만큼 내년부터는 영업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퇴직연금사업 부문장으로 안효열 신한은행 상무를 낙점했다. 안효열 신임 부문장은 현장 영업과 영업추진부·개인고객부를 역임한 영업 베테랑이다.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2006년 개인고객지원부 부부장, 2009년 영업추진부 부부장을 지냈다. 2010년 종로금융센터 지점장, 2012년 신촌중앙지점장, 2015년 반포지점장으로 외부 영업망을 두루 거쳤다. 2016년 영업추진부장으로 본점으로 복귀한 뒤 2017년 개인고객부장을 거쳐 2018년 신한은행 상무가 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퇴직연금 부문을 통합해 퇴직연금 '매트릭스'를 구축했다. 퇴직연금 매트릭스부문은 올 한해 고객지원에 주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어 냈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파격 제안과 성과주의 원칙으로 신한은행의 개인퇴직연금(IRP) 부문 수익률을 높였다.

신한은행의 IRP 수익률은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속 3분기째 시중은행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한금융그룹은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신한은행에서 신한금융투자 등으로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고객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다. 영업력이 무기인 안효열 부문장을 발탁하며 퇴직연금 점유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퇴직연금부문 성과 개선도 신임 부문장의 과제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1년간 IRP 수익률이 0.7%에 그치며 고전했다. 신한생명도 상반기 기준 최근 5년간 수익률이 하위 5위 안에 머무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연금사업 부문을 혁신한 올해부터 수익률 플러스를 나타냈다는 점은 대대적인 개편이 결국 시장에 통했다는 반증"이라며 "새로운 부문장을 수혈한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퇴직연금 부문 발전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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