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엔에프씨, 내년 1월 IPO 공모 돌입 중권신고서 제출, 1분기 코스닥 입성 목표…주관계약 체결 4년만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24 14:00:0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소재기업 엔에프씨(NFC)가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과 주관계약을 체결한 지 4년 만이다.

지속적인 실적 성장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연초 예비상장기업의 공모가 몰려 있어 투심이 분산될 우려도 상존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에프씨는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소재 기술력을 보유한 엔에프씨는 독자적 수용화 기술(Pre-Lipid)로 미백제, 주름개선제, 자외선 차단제 등의 원재료를 생산한다. Pre-Lipid란 난용성 물질을 인지질화시켜 수용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함량의 세라마이드 제품, 레시친 유화제, SPF 수치를 향상시킨 제품 등을 만든다.

상장을 계획한 건 2016년이다. 당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015년 상해법인을 설립한 이후 중국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자신감이 높은 때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분위기가 달라졌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전방위적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화장품 업종 주가가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매출 비중이 최대인 중국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자 투자자들도 등을 돌렸다.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 받기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결국 상장도 연기했다.

현재 엔에프씨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경우 주관사 선정 4년 만에 상장을 마무리되는 셈이다. 실적 성장세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5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가량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