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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 ES인베·케이앤투자 등 22억 시드 투자 유치 루푸스 등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비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 돌입

신상윤 기자공개 2019-12-26 13:20:2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푸스와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 면역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젠센'이 벤처캐피탈 등 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젠센은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초기 비임상과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젠센은 최근 진행했던 시드 투자 유치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스인베스터(이하 ES인베스터)가 투자를 주도한 가운데 케이앤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TIPS 운용사 휴젤 등이 참여했다. 총 투자 유치 금액은 22억원이다.

젠센은 2018년 설립된 펩타이드 기반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톨 유사 수용체(TLR)' 신호 전달·제어 관련 연구를 수행한 최상돈 아주대학교 교수의 기초 연구 결과를 기술이전 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젠센이 보유한 펩타이드 '신약 후보 물질군(GSP series)'는 24~3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됐다. 이를 활용해 신호 제어 기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이하 루푸스)'를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투자 유치 전까지 젠센은 보유한 물질을 이용해 루푸스 마우스 모델에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확보한 시드 투자금으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UCL)과 루푸스 환자 혈액 샘플을 이용한 공동 연구 및 후보 물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젠센과 UCL은 루푸스 및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3년간 공동 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젠센은 UCL이 보유한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최적의 GSP를 활용한 전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듬해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문세영 ES인베스터 팀장은 "루푸스는 면역 신호와 관련돼 치료 선택지가 충분하지 않은 희소 질환이지만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젠센이 보유한 물질은 탄탄한 기초 연구로 면역 신호 관련 효능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고 확장 가능성도 큰 물질이라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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