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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해외펀드 '물갈이'…주식형 강화 [1분기 추천상품]무역분쟁 1단계 합의 등 감안…국내펀드 축소

이효범 기자공개 2020-01-10 08:15:2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추천상품을 물갈이했다. 신규 해외펀드를 대거 배치하는 동시에 작년 4분기와 달리 주식형펀드에 힘을 실었다.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 펀드도 가판대에 포함시켰다. 큰틀에서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 따른 경기 사이클 회복 등을 고려해 상품을 추천했다는 게 증권사 측 설명이다.

더벨이 집계한 2020년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총 15개 펀드를 가판대에 올렸다. 국내펀드 2개와 해외펀드 13개로 추천상품 목록을 구성했다. 특히 해외투자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11개였던 해외펀드 수를 올해 2개를 더 늘렸다.

상품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혼합-재간접형],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1호[주식],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혼합-재간접형] 등 3개 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10개 펀드를 모두 신규로 추천했다. 헤지형과 언헤지형을 나눠 추천한 펀드를 단일펀드로 보더라도 총 6개 펀드가 새로 배치된 셈이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주식형이 많았다. 작년 4분기 추천한 해외펀드 대부분이 채권형이라는 점과는 사뭇 다른 구성이다. 신규로 추천한 해외 주식형 펀드는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 한화차이나펀드 등 3종이다.

특히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 한화차이나펀드 등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중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구조적으로 급성장 중이라는 점과 함께,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 따라 경기 사이클 반등을 기대하고 추천한 상품들이다.

또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의 펀드도 가판대에 다수 배치됐다. 한화차이나펀드를 비롯해 한화글로벌본드인컴펀드(채권-재간접형), 한화월지급글로벌본드인컴펀드(채권-재간접형) 등 해외 채권형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유형의 펀드를 가판대에 올렸다. 2종의 채권형펀드는 거의 유사한 운용전략이지만 투자금 납입방식에 차이를 두고 있다.

해외펀드와 달리 국내펀드는 오히려 축소했다. 1분기 추천한 상품은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펀드(주식혼합-파생형),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주식) 등 2종이다. 작년 4분기 추천했던 BNK스팩플러스30펀드1호(채권혼합),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사모투자재간접형)을 모두 제외했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주식)은 이번 분기에 새로 가판대에 오른 펀드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IT섹터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반영됐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9년 10월 새로 설정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작년말 기준 운용펀드 설정액은 278억원, 대표클래스 누적수익률은 7.11%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리세션 임박 신호가 부족하고 채권에서 주식으로 마일드 로테이션을 예상해 추천펀드를 선정한 것"이라며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 따른 경기 사이클 반등, 신성장 섹터 상승, 금리 및 달러 박스권 등락 등 크게 3가지 테마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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