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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우선협상자에 녹십자홀딩스-시냅틱 컨소 선정 거래가 2000억 수준…빅데이터 활용 시너지 기대

김혜란 기자공개 2020-01-10 16:31:5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홀딩스)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전자의무기록(EMR) 전문업체 유비케어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유비케어 매각에 나선 최대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0일 녹십자홀딩스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낙점해 통보했다. 매각 대상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유비케어 지분 33.94%에 2대 주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더한 약 52%다.

유비케어는 전국 1만6000여개 병원과 7000여개 약국에 EMR을 제공하는 회사다. EMR은 환자의 진료와 수술, 검사 기록을 전산에 입력하고 정리해 보관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병원과 약국으로부터 월정액 사용료를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인수전은 유비케어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사업 진출을 노리는 제약사와 생명보험사 간 대결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본입찰에는 녹십자 컨소시엄과 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PE가 뛰어들어 경쟁을 벌였다. 각각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슈어테크'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나섰다. 결국 녹십자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녹십자는 유비케어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려는 계획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유비케어는 국내 병·의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약국용 EMR 2위 기업으로 전국 1만6700여개 병원과 7200여개 약국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녹십자가 생산한 의약품은 약국과 의원, 병원으로 직접 판매하거나 도매상을 거쳐 판매가 이뤄진다. 병·의원, 약국 등에서 수집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은 물론 향후 영업망 확대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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