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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부동산·인프라 전문 투자회사 설립한다 사명은 스톤브릿지얼터너티브…내달 인가 목표

김혜란 기자공개 2020-01-13 08:09:5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0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부동산·인프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이르면 2월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얻어 본격적인 자금 모집과 투자처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자회사 스톤브릿지얼터너티브를 설립키로 했다. 스톤브릿지얼터너티브는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를 표방한다. 대체투자를 의미하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를 붙여 사명을 정했다.

스톤브릿지얼터너티브의 출범으로 스톤브릿지는 4대 법인 체제를 갖췄다. 앞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7년 물적분할을 통해 벤처캐피털(VC) 투자를 전담하는 스톤브릿지벤처스를 세웠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모회사가 되고,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0%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지난해 해외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 조인트벤처(JV)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 부동산·인프라 투자사까지 계열사를 추가했다. 벤처투자, PEF를 넘어 부동산·인프라자산까지 전문성을 극대화한 조직을 갖춘 대체투자 전문그룹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 부사장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백상석 부사장이 자리를 옮겨 스톤얼터너티브의 대표직을 맡기로 했다. 맥쿼리자산운용 출신 대체투자 전문가 정승훈 전무도 영입했다.

백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2013년 스톤브릿지에 합류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스톤브릿지벤처스의 CFO를 겸임하다 지난해 스톤브릿지캐피탈의 CFO 자리는 장유정 이사에게 넘겼다.

정 전무는 인프라 투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 맥쿼리그룹에서 상장펀드인 맥쿼리인프라펀드(MKIF) 투자를 책임졌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투자하는 한국민간운용권펀드(KPCF)를 투자·관리하기도 했다. 이전엔 대우증권에서 대체투자(AI)본부에 몸담으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스톤브릿지얼터너티브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벤처스가 확보한 기존 출자자(LP) 풀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자금 모집이나 투자는 정식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고 조직 구성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착수할 전망이다.

한편, VC나 PEF 운용사가 부동산·인프라 투자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았다. 사모로 조성한 펀드를 통한 기업 투자나 부동산·인프라 투자의 유사성이 많아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2018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부동산·인프라 투자를 전담하는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한 게 대표적인 예다. 그보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부동산 투자전문사 LB자산운용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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