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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PCC 매출 '2조'…비계열 물량 비중 53% 현대차그룹 배선권 60% 유지…작년 실적 30% 증가 예상

박상희 기자공개 2020-01-16 08:33:5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PCC(완성차해상운송)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PCC 사업부문 매출에서 비계열사가 차지하는 물량이 50%를 넘어서는 등 현대차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현대차그룹과 맺은 PCC 계약 규모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배선권 60%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12월 31일 현대·기아차와 각각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현대차 7575억원, 기아차 6373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2년 간이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2년 단위로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등과 배선권 계약을 맺고 있다.

계약 규모는 줄어들었다. 2017년 말 계약금액 1조4261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현대차 계약금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기아차 물량 감소가 컸다. 현대차 계약금액은 7449억원에서 7575억원으로 126억원(1.69%) 증가했다. 기아차 계약금액은 6812억원에서 6373억원으로 439억원(6.4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기아차 수출 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52만205대, 해외 225만488대 등 전년 대비 1.5% 감소한 277만693대를 판매했다. 2018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 감소, 해외 판매는 1.3%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과의 계약금액은 감소했지만 배선권은 60%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 2015년 40%였던 배선권이 2016년에는 50%로 늘었다. 2017년 계약에 이어 이번 계약에서도 60% 배선권을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년 간 현대·기아차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PCC 부문에서 비계열 물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PCC부문은 현대기아차 이외 비계열 물량을 늘려나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PCC 매출 비중에서 비계열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절반 이상이다.

PCC부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08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같은기간 1조820억원에서 4260억원(39%)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매출액은 1조528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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