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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PO 2팀 체제 복귀…'젊은 피' 색깔 뚜렷 [하우스 분석]주관 실적, 2년 연속 '톱3' 진입…70년대생 단 2명, 나머지 80년대생

양정우 기자공개 2020-01-21 14:34:4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0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의 기업공개(IPO) 본부가 3개 팀이었던 조직 체계를 2팀 체제로 전환했다. 팀장 자리 1곳이 공석이 된 뒤 기존 IB 인력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짰다. 새로운 부장급 인사를 영입하기보다 '젊은 피'가 주축인 대신 IB로 승부를 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근래 들어 대신증권은 IPO 시장에서 '핫'한 하우스로 꼽힌다. 조직 볼륨은 대형 증권사보다 작지만 2년 연속으로 주관 실적 '톱3'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사보다 한층 젊은 인력을 중심으로 공모 시장의 트렌드와 흥행 키워드를 제대로 읽는다 평가다.

◇IPO 본부, 2팀 구도 재정비…전체 인력 '껑충', 젊은층 탄탄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IPO 본부를 2팀 체제로 재편했다. 2018년 말 기존 2개 팀을 3개 팀으로 확대했다가 다시 2팀 구조로 복귀했다.

반년 이상 3팀 체제로 본부를 운영해 왔지만 부장급 팀장이 자리를 떠나 조직을 다시 가다듬어야 했다. 오랜 경력을 갖춘 인사를 새 팀장으로 영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지만 2개 팀으로 복귀를 선택했다. 젊은 인력을 주축으로 호실적을 내는 가운데 굳이 새로운 인사를 포섭할 이유가 없었다.

조직 체계는 2팀 체제로 전환했지만 IPO 전문 인력의 수는 착실하게 늘고 있다. 회계사와 투자심사역 등 주로 연차가 낮은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왔다. 2017년 15명이었던 IPO 인원이 현재 25명 안팎으로 증가했다. 팀 체계와 무관하게 IPO 본부의 외형 자체는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시장에선 대신증권의 IPO 본부를 젊은 감각이 뛰어난 하우스로 평가한다. 본부 내 70년대 생은 나유석 본부장(1973년생)과 김경순 팀장(1978년생) 단 2명뿐일 정도다. IPO업계에서 젊은 세대로 분류되는 80년대 생이 허리층에 두텁게 자리잡고 있다. 이들 실무진은 참신한 시각으로 딜 수임과 공모 전략에 접근하고 있다.


◇대신증권, 달라진 IPO 위상…2년 연속 '빅3', 실력 입증

근래 들어 대신증권은 IPO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졌다. 2018년 국내 IPO 주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면서 2018년 2위 성적이 반짝 순위가 아닌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차 전지 기업 에코프로비엠(1728억원)을 필두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노테라피, 노터스, 아이스트림에듀, 팜스빌 등의 IPO를 소화했다. 에코프로비엠 딜은 공모규모가 컸지만 최종 공모가(주당 4만800원)가 희망 공모가 밴드의 상단을 넘어서는 흥행을 거뒀다.

대형 증권사의 IPO 부서에선 전문 인력을 보통 50여 명 정도 확보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비록 조직의 규모가 비교적 작지만 이들 틈바구니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다. 젊은 조직이라는 특색도 스타트업 등 색다른 기업의 IPO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아직 대기업 계열의 IPO를 따내는 경쟁력은 대형 증권사에 뒤쳐진다"면서도 "트랙레코드를 착실하게 쌓고 있어 대기업 딜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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