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첫 공모채 발행 추진 3000억 안팎 전망, 내달께 발행…현대차그룹 조달 재개
피혜림 기자공개 2020-01-20 09:12:3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내달께 3000억원 가량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발행일정 및 구조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글로비스의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채 시장은 물론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시장 역시 찾지 않았던 탓에 이번 발행으로 시장성 조달에 첫 발을 뗄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KEB하나은행과 씨티은행 등 시중은행을 활용한 자금 조달을 이어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확대 등을 위해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된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연결기준 현대글로비스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1조4282억원에 달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은 AA0(안정적)이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에서 계열사들과의 거래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글로비스는 회사채 발행 이력은 없지만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평정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들의 공모채 발행량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달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지난 5년간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중 공모채를 발행한 곳은 현대종합특수강이 유일했다. 지난해 현대차 그룹의 공모채 발행은 0건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FO 워치]최정우의 '혁신'은 전임자와 어떻게 다를까
- [3기 두산 출발]급한 불 끈 박상현 두산重 부사장, 여전히 무거운 어깨
- 한화토탈, '현금 창고' 역할 올해도 지속할까
- [이스타항공 M&A]'인수 의향자' 중요성 재확인한 대표자 심문
- 중견건설사의 '벤처투자' 도전
- 현대오일뱅크, SRI채권 최초 '복수인증'…신뢰 제고
- [건설 신사업 지도]호반건설, 활발한 M&A…레저부터 스타트업까지
- [이사회 분석]IPO 앞둔 한화종합화학, 이사진 또 바꿀까
- 신세계푸드, 회사채 오버부킹...A급도 흥행 대열 합류
- [Rating Watch]'현대차 1차 벤더' 엠에스오토텍, '부정적' 꼬리표 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