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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 ‘SLi Creative 스타트업’ 잭팟 터지나 데브시스터즈, 큐리언트로 원금 회수...수익 구간 접어들어

이종혜 기자공개 2020-01-22 07:57:5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가 ‘SLi 크리에이티브 스타트업 투자펀드’로 잭팟을 터뜨린다. 7년 전 조성한 이 펀드는 데브시스터즈와 큐리언트에 투자해 원금은 이미 회수했다. 또 지난해 12월 상장한 제이엘케이(JLK)인스펙션 회수를 앞두고 있어 꾸준히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 작업이 한창이다. 크래프톤(옛 블루홀), 데브시스터즈, 큐리언트, 제이엘케이, 인투셀, 제주맥주, 모션디바이스 등 10곳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이미 회수금액이 약정총액을 넘겼으며 수익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현재까지 378억원(4개사)이 회수됐고, 아직 79억원이 남아 IRR은 대략 34% 로 예측된다.

2013년 6월 150억원 규모로 결성된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는 모태펀드에서 90억원을 출자받고, SL인베스트먼트가 60억원을 부담했다.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는 존속기간 9년으로 설정됐다. 펀드의 만기는 2021년 6월이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 수익률은 5%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승헌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SL인베스트먼트 내에서 손꼽히는 투자인력이다. 이노와이이리스, 데브시스터즈, 내츄럴엔도텍 등이 대표적인 투자처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전환석 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 이사는 직방, 야놀자 등에 투자했다.

설립 7년 차인 SLi 크리에이티브 스타트업 투자펀드의 성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주요 포트폴리오인 모바일 게임업체 데브시스터즈는 잭팟을 터뜨렸다. 데브시스터즈는 201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12년 데브시스터즈의 기존 주주의 주식을 인수한 SL인베스트는 회수 실적이 내부수익률(IRR) 581%에 달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오븐 브레이크, 쿠키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게임 제작사다.

SL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투자했던 큐리언트의 지분을 매각해 IRR 164%, ROI 460%를 달성했다.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 등이 주요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다.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상장한 선례를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그 결과 결성총액을 초과하는 자금을 회수해 주요 출자자인 모태펀드에 이미 배분했다. 이후 투자금을 회수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익은 건건이 성과보수로 들어오고 있다. 2017년에도 27억원, 2018년에는 85억원 규모 성과보수를 챙겼다.

호재는 아직 남아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AI(인공지능)기반 의료 분석 기업인 제이엘케이(JLK)인스펙션 회수가 기대된다. SL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와 시리즈B때 연달아 투자했다. 2014년 설립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플랫폼 및 보안시스템 제품을 생산한다. 다수 AI 기반 의료 분석솔루션을 보유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 펀드가 성과 보수를 넘어서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기대하는 포트폴리오도 남아있어서 천천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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