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유럽 필러 시장 진출 목전…성장동력 확보 에피티크 리도카인 시리즈 CE 인증, '더톡신' 수출 허가 대기…지난해 매출 50% 성장한 168억
심아란 기자공개 2020-01-28 08:15:2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러 전문 제조업체 제테마가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인 에피티크 리도카인 시리즈가 유럽공동체마크(CE)를 취득해 유럽 필러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더톡신(THETOXIN)'도 수출 허가를 대기 중이다.제테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성장하는 등 성공적인 외형 확장을 보이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 21일 에피티크 리도카인(e.p.t.q. Lidocaine) 시리즈(S500, S300, S100)가 유럽연합의 적합 인증인 유럽공동체마크(CE)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CE 인증 효력은 2024년 5월 26일까지 유지된다.
에피티크 리도카인 시리즈는 2017년 국내에서 조직수복용생체재료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제테마는 연구논문 기반의 학술 마케팅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왔다.
에피티크 리도카인 시리즈는 리도카인(Ridocaine) 성분이 첨가된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이다. 리도카인은 시술 대상자의 통증을 줄여준다. 보툴리눔 독소가 근육을 일정기간 마비한다면 히알루론산 필러는 단순히 특정 부위를 메우는 역할을 한다.
에피티크 리도카인 시리즈가 CE 인증을 취득하면서 유럽 필러 시장 진출에 가까워졌다. 기존에는 러시아, 베트남 등의 지역에 한정돼 있었다.
글로벌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은 3조원 가량으로 리도카인 타입 제품이 90%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유럽이 필러의 본고장으로 전 세계 수요의 35%를 확보하고 있어 제테마의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다.
제테마는 2019년 상반기까지 64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33% 가량 성장한 수치다. 제테마는 2019년 예상 매출액을 16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112억원 대비 50% 성장한 수치다.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 확대, 대규모 투자 마무리 등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 현재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인 '더톡신(THETOXIN)'이 수출 허가를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제테마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유럽 IMCAS 학회에서 에피티크 리도카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SCI 국제학술지 임상결과 발표와 제품 전시회 등을 계획 중이다. 동시에 여러 업체를 상대로 에피티크 필러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순수 국내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리도카인 성분이 포함된 필러에 대한 CE 인증을 달성했다"라며 "에피티크의 품질과 제테마의 생산 수준을 입증했고 글로벌 진출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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