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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AI' 뉴로핏, 90억 조달…"신제품 상용화" 60억 유치 2개월만 30억 증액, '뉴로핏 아쿠아'시장 공략 속도

방글아 기자공개 2020-02-03 07:46:4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로핏(NEUROPHET)이 국내 벤처캐피탈(VC)부터 자금 조달을 마무리 짓고 국내 시장 공략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본격으로 나선다. 뇌영상 분석과 뇌질환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로핏은 최근 30억원의 추가 투자금 유치로 시리즈A 라운드를 90억원에 최종 클로징했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뉴로핏은 최근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마젤란기술투자, 이에스인베스터, 대덕벤처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7곳으로 늘었다. 뉴로핏은 이번 투자 유치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6억원을 수혈받았다.

뉴로핏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최고경영자(CEO)와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6년 3월 공동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GIST에서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뉴로 내비게이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의료진 보조 수준에 그치던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의 한계를 AI 기술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뉴로핏은 신제품인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의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뉴로핏 아쿠아는 뉴로핏의 뇌 질환 진단 제품군 내 첫 출시 제품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효율·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게 설계됐다.


기존 치매 MRI 검사 대비 판독 시간이 대폭 단축됐고 정량 분석에 기반한 뇌구조 정보 이상소견 제공이 가능하도록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검사는 세밀한 뇌 구조 변화를 찾아내기 어려워 진단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증상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뉴로핏 아쿠아는 미세한 뇌 구조 변형을 포착하고 특정 영역의 위축 정도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구조 변화를 탐지할 수 있다.

뉴로핏은 국내 최대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시회(KIMES 2020)에 참가해 뉴로핏 아쿠아의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상반기 중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해 국내 주요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확보한 폭넓은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충원해 특허 출원, 논문 출간을 확대하고 국제 대회 참가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뉴로핏 핵심 기술인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은 1분 안에 100여개 뇌 영역을 분할과 그에 따른 구조 정보 분석이 가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기반 뇌 MRI 분석 엔진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3대 MRI기 제조사 필립스의 의료영상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돼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뉴로핏은 수천 명의 MRI 데이터를 딥러닝 모델에 학습 시켜 연산속도와 오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제 대표 제품인 '뉴로핏 tES 랩(NEUROPHET tES LAB)'은 이미 국내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 승인을 받아 국내외 20여 이상 기관에 판매·공급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 개발된 뉴로 모듈레이션 솔루션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이목을 끌었다. 뉴로핏은 현재 해외 판매 계약을 통해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 뉴로핏 tES 랩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빈준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전문 인력을 영입해 신규 솔루션 개발의 가속화와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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