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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현대위아, 현대차 출신 곳간지기 잇단 '입성'해외법인 성과 거둔 신문상 상무 새 재경본부장…전임 이상흔 전무, 현대트랜시스 이동

김경태 기자공개 2020-02-04 08:32: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약 2년만에 바뀌었다. 그간 재경본부를 이끌었던 이상흔 전무가 떠나고 줄곧 현대차에서 성장한 신문상 상무가 곳간지기 자리를 꿰찼다. 과거 현대위아의 CFO는 다양한 계열사 출신들이 맡았는데 잇달아 현대차 출신이 담당한다. 또 2000년대와 달리 2010년대에 들어선 이후 임기가 줄어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현대위아의 CFO 변동과 더불어 이 전무의 이동으로 그룹 계열사 현대트랜시스의 재무라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대차 출신 '터키 재무통' 신문상 상무, 신임 CFO 부임

현대차그룹은 작년 12월말 수시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위아의 재경본부장이자 CFO로는 신 상무가 임명됐다. 전임자인 이상흔 전무는 현대위아 CFO 자리를 2년만에 내려놓았다. 이 전무는 현재도 현대위아의 등기임원인데 조만간 열릴 정기주총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신 상무는 줄곧 현대차에서 임원을 맡아온 인물이다. 전임자인 이 전무 역시 현대차에서 재경사업부장을 한 후 현대위아의 재경본부장이 됐다. 잇달아 현대차에서 근무했던 재무통이 현대위아의 곳간을 책임진다.

이전에는 다른 계열사에서 근무했던 재무 임원이 현대위아의 CFO를 맡았다. 2010년대 들어 현대위아의 첫 CFO로는 김기천 전무가 있다. 그는 현대로템 재경본부장 출신으로 2007년부터 현대위아의 CFO를 맡았고 2011년까지 일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곳간지기를 맡았던 이인식 전무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기 전 기아차 재경사업부장을 맡았다. 2016년부터 CFO였던 이명호 전무는 현대케피코 경영관리실장 출신이었다. 그는 2018년까지 CFO를 역임했다.

CFO를 맡는 기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김기천 전무는 약 5년간 장기집권했고, 그 뒤로 이인식 전무와 이명호 전무는 약 3년이었다. 이번에 물러난 이상흔 전무는 2년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현대위아의 곳간을 맡은 신 상무가 향후 얼마나 CFO를 맡을지도 주목된다.


신 상무는 1962년생으로 올해 59세다. 충남대를 졸업한 후 현대차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현대차에서 근무하면서 줄곧 재무 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그는 2013년12월말 있었던 정기임원인사 때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했다. 회계팀장을 맡다가 연구개발경리팀장을 맡기 시작했다. 그러다 1년 만에 해외사업 담당으로 이동했다. 그가 '재무통'이자 '해외통'으로 분류되는 계기였다.

현대차의 주요 종속사 중 하나인 터키법인(HAOS: Hyundai Assan Otomotiv Sanayi Ve Ticaret A.S.)의 재경담당을 맡았다. 그 후 2017년 12월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 2018년까지 HAOS의 재경 임원으로 지속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터키법인의 재무를 담당한 첫해인 2015년에 터키법인의 부채비율은 364%였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말 부채비율이 372.3%로 상승했지만 곧바로 이듬해부터 하락했다. 2018년말에는 275.2%를 기록하면서 재무안정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터키법인의 흑자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부터 2018년 3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남겼고 자본의 증가로 이어졌다.

신 상무는 작년부터 현대차의 공장재경실장을 맡았다. 공장재경실은 국내 생산기지의 곳간을 책임지는 부서다. '돈 관리'와 관련해서는 국내외에서 여러 경험을 두루 쌓은 셈이다. 과거의 경험을 살려 현대위아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감사보고서, 단위: 백만원, %

◇이상흔 전무, 현대트랜시스 CFO로 부임

이번에 현대위아의 CFO에서 물러난 이상흔 전무는 그룹 계열사 현대트랜시스의 재경본부장으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한다. 그는 여전히 현대위아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작년 12월말 인사가 난 후 올해 1월부터 현대트랜시스의 재무 업무를 보고 있다.

변속기, 시트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사 중 하나로 현대위아의 사업부를 양수한 적이 있다. 2015년 11월 핵심사업인 승상용 수상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동변속기 조립라인을 넘겨받았다. 또 2018년 11월에는 현대위아 소유의 화성구동연구센터 내 토지와 건물, 기계장치를 양수하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그룹 계열사 현대파워텍을 합병하면서 글로벌 파워트레인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수년간 자산양수와 합병 등을 진행했고 안정적인 재무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전무가 어떤 재무 기조를 유지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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