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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家 허준홍 경영 복귀 무대, 준비된 삼양통상 수익성 '날개'·우수한 재무구조, 경영 최적 여건 마련 평가

박기수 기자공개 2020-02-05 08:26:4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세에서 4세 경영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GS그룹의 삼양통상이 최근 실적 호조세를 띠고 있다. 수입 혁피 등 원재료 가격 하락 등 원가율 하락 이슈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현금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어 사업 확장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양통상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삼양통상은 매출 1410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7%로 GS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눈에 띄는 수익성이다.

2015년만 해도 주요 원재료인 원피 가격이 1매당 10만원 대였다가 이후 가격이 점점 내려가 올해 4만원 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원가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눈에 띄게 뛴 상태다.

1957년 고(故) 허준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양통상은 원피를 수입가공해 신발, 카시트 등에 쓰이는 피혁 원단을 생산하는 회사다. 공장은 경기도 군포시에 있다. 현재 대표이사는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맡고 있다. 1938년생인 허남각 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4세' 허준홍 GS칼텍스 전 부사장(사진)이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실적만 좋은 것이 아니다. 기업의 기초 체력이 되는 재무구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양통상은 항상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이 많아 순현금 상태를 기록해 오던 회사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다.

인수 등 기업이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도 매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삼양통상의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1708억원이다. 2018년 말보다 24.7% 늘어난 수치다.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봐도 부채 부담이 낮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삼양통상의 부채비율은 23.7%에 불과하다. 전체 자산 3551억원에 총차입금은 109억원 뿐이라 차입금의존도 역시 3.1%만을 기록하고 있다. 허준홍 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돼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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