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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아메리카, 사상 최대 규모 글로벌본드 성사 3·5·7년물 총 20억달러…주문량만 100억달러

피혜림 기자공개 2020-02-06 08:08:3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0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HCA)가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5일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공식화(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중동과 유럽을 거쳐 6일 새벽 미국 시장에서 주문을 마무리지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 고정금리(FXD)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20~125bp, 145~150bp, 165~17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투심은 뜨거웠다. 프라이싱 중 최고 주문량이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등 자금이 집중됐다. 흥행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발행 규모를 20억달러로 확정했다. 3년물과 5년물, 7년물 각각 10억달러, 5억달러, 5억달러 수준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7년물 각각 95bp, 122.5bp, 147.5bp로 결정했다. 넘치는 수요에 힘입어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금리 절감에도 성공한 셈이다. 특히 3년물 채권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달로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 주문 수요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는 후문이다. 신약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선 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는 현대차그룹 금융자회사로 1989년 설립됐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에 리스, 할부 등을 제공 중이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해있으며 미국 상위 10대 자동차 금융사 중 한 곳이다. 국내에 거점을 둔 현대캐피탈서비스(HCS)와는 별개의 법인이다. 현대캐피탈서비스는 한국 시장과 이머징 마켓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신용등급으로 각각 Baa1(부정적),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벌 딜의 주관사는 HSBC와 JP모간, 미쓰비시UFJ그룹(MUFG), 로이즈은행, SMBC닛코증권, TD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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