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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그룹, 유비케어 인수자금 2100억 조달 구조는 GC·시냅틱, 4.5:5.5 비율로 1600억 규모 녹십자헬스케어 유증 참여…녹십자헬스케어, 500억 외부 차입

강인효 기자공개 2020-02-07 18:28:2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그룹의 지주회사 GC(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GC녹십자헬스케어가 7일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유니머스홀딩스와 2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각각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니머스홀딩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유비케어 지분 52.7%(2748만2155주)를 약 208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유니머스홀딩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유비케어 지분 33.94%(1771만4411주)와 18.13%(946만732주)를 갖고 있다. 나머지 인수 지분(30만7012주)은 최대주주 측 특수관계인 보유분이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주식을 주당 7600원에 인수하는 셈인데, 이는 7일 유비케어 종가인 5490원보다 38%나 할증된 금액이다. 시장의 관심은 GC녹십자헬스케어가 2100억원에 달하는 유비케어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GC녹십자그룹에 따르면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나머지 500억원은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GC녹십자헬스케어가 단행할 유상증자에는 모회사인 GC와 GC의 재무적투자자(FI)인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10일 GC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을 유비케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가 단행할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GC가 45%,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55% 비율로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GC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720억원과 880억원을 GC녹십자헬스케어에 투자한다.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이 GC녹십자헬스케어를 통해 유비케어를 최종적으로 인수하는 형태다. 이는 곧 GC와 그 FI인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GC녹십자헬스케어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GC녹십자헬스케어가 유비케어를 인수하는 구조다.

현재 GC녹십자헬스케어의 최대주주는 GC로 69.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 사업회사인 GC녹십자도 0.5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GC녹십자그룹 측은 GC녹십자헬스케어가 GC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의 전체 신주 규모와 총 신주 발행 주식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GC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GC녹십자헬스케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비율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GC녹십자헬스케어에 대한 GC의 지배력은 다소 약화될 뿐, GC가 여전히 이 회사 최대주주를 유지한다.

결국은 유비케어 인수에 GC가 720억원,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880억원, GC녹십자헬스케어가 외부 차입으로 마련할 500억원을 투자하는 셈이다. 스마트헬스케어컨소시엄 측은 GC녹십자헬스케어의 유비케어 인수 절차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그룹 관계자는 "전통적 제약사업과 함께 기능 의학, 유전자 검사, 진단 검사, 건강 검진 등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기존 사업 부문이 유비케어의 사업 역량과 융합되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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