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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콜럼버스EMP랩’ 8개월만에 빛 본다 내달 출시 결정...작년 6월 상품화 이후 자체 테스트 지속, 누적 4%대 수익률 ‘검증’

김수정 기자공개 2020-02-14 10:36:0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NH 콜럼버스 EMP(ETF Managed Portfolio) 랩’을 리테일 채널에서 판매한다. 상품 제작일로부터 8개월여 만의 출시다. 판매에 앞서 그간 내부적으로 해당 상품의 트랙 레코드를 쌓아온 결과 7개월 동안 4% 이상 수익을 냈다.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쳐 이 랩을 회사 대표 상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내달부터 NH 콜럼버스 EMP 랩을 지점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상품설명서 제작 등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랩은 기관 일임 자금 운용의 기반인 NH투자증권 자체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적용한 리테일용 상품이다. 시장 흐름과 관계 없이 연간 5%대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최소 1000만원부터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NH 콜럼버스 EMP 랩에 적용된 포트폴리오는 거시경제 지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 ETF에 자산을 배분하는 모델이다. 경기선행지수와 구매자관리지수, 소비자물가지수, 하이일드 스프레드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와 시장 국면과 모멘텀 등의 변화를 고려해 투자한다. 정기·수시 리밸런싱을 실행해 수익률과 변동성을 관리한다. 환헤지는 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경제지표 분석으로 안정자산과 위험자산 편입 비율을 정하고 위험자산 내에서는 수익률 상대 순위에 따라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 이 같은 정량적 전략과 함께 시장기회 요인이나 비이성적 투자심리를 분석, 활용하는 정성적 전략을 병행한다. 팀 전체가 주기적으로 운용 전략과 편입 자산을 점검하는 집단지성 의사결정 체계에 기반해 운용한다.

NH투자증권은 작년 6월 말 이 랩을 만들었지만 외부 세일즈는 하지 않았다. 판매에 앞서 트랙 레코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운용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해당 랩에 실제로 가입해 운용성과를 테스트 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말까지 7개월 동안 누적 수익률이 4%를 넘어선 것을 확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로써 기초적인 성과 검증이 됐다고 보고 내달부터 NH 콜럼버스 EMP 랩을 시중에 판매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를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이 랩을 회사 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과 변동성 큰 시장에서 EMP는 투자목적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변동성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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