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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주역' 한국증권, 사업 박차…PF2본부 '중심' PF그룹 별도 신설 후속조치, 복수 AMC와 실무 논의…업계 경쟁 본격화

전경진 기자공개 2020-02-14 14:16:4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본격적으로 공모 리츠 딜 수임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츠 설립과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복수의 발행사들과 접촉에 들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모리츠 전담 부서를 신설하지는 않았다.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2본부가 공모 리츠 딜 발굴을 주도한다.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원을 상회하는 국내 최대 리츠 딜인 '롯데리츠' IPO를 성공시킨 하우스이기 때문이다. 국내 리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PF그룹 신설, 2본부 중심 사업 확대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PF2본부를 중심으로 공모리츠 설립과 IPO 딜 발굴에 힘을 싣고 있다. 사실상 PF2본부가 리츠 영업을 전담하는 모양새다.

PF2본부는 2020년 사실상 새롭게 '재편'된 곳이다. IB그룹과 분리해 PF그룹이 올해 신설되면서 산하에 3개 본부를 뒀는데, 그 중 하나다. PF그룹은 PF1본부, PF2본부, 대체투자본부로 구성돼 있다.

PF2본부 수장은 전태욱 상무가 맡고 있다. 올해 초 조직 개편과 함께 신규 선임됐다. 전 상무는 2019년까지 종합금융담당을 맡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말 초대형 IB로 지정된 후 힘을 실어온 단기금융업 인가와 발행어음 판매 사업을 맡아서 이끌어온 인사다.

현재 PF2본부는 리츠 전담 인력 충원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복수의 리츠운용사(AMC)들과 접촉해 신규 리츠 설립과 IPO 논의를 시작했다.

◇빅딜 '롯데리츠' 주관 이력 '부각', 하우스간 경쟁 본격화

한국투자증권이 리츠 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자체로 주목받는다. 국내 리츠 시장의 전성기를 이끈 '롯데리츠' 딜을 성공시킨 하우스이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었다.

롯데리츠 IPO는 2019년초 홈플러스 리츠의 IPO 실패 후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일시에 바꾼 딜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과 2~3년전부터 리츠 설립과 관련된 논의를 지속하면서 최종적으로 IPO까지 흥행시켰다.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가세로 공모 리츠 인수, 주관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평가한다. 아직 시장 초기인 만큼 특정 증권사가 절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경쟁열기를 높이는 요소다.

가령 올해 상반기 추진되는 벨기에 브리쉘 소재 파이낸스타워 리츠 IPO만 해도 롯데리츠의 규모를 압도한다. 해당 딜은 메리츠종금증권과 KB증권이 사실상 대표주관사로 낙점된 상태다. 두 증권사는 이 딜 하나로 단숨에 한국투자증권의 리츠 IPO 주관 실적을 역전하는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리츠 시장이 확대되면서 빅딜은 물론 중대형 딜들이 잇달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며 "초대형IB들이 리츠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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