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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츠, 오산 물류센터 매입 '완료' 이랜드리테일 등 안정적 임차인 보유…안성 일죽물류센터 매입 후 연이어 거래 성사

이정완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20-02-18 08:08:2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물류창고 역할을 하는 오산 드림포워드 물류센터 매입을 완료했다. 오산 물류센터는 이랜드리테일이 10년 동안 임차해와 투자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물류센터에 대한 시장의 높은 인기를 드러내듯 최근 물류센터 매입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관련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오산 드림포워드 물류센터를 부동산펀드로 사들였다. 총인수금액은 423억원으로 펀드 투자기간은 5년이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발생하는 배당수익은 5년동안 8% 이상 나오는 것으로 설계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총 인수자금 중 70% 가량을 대출(Loan)을 통해 마련했다. 대출은 303억원으로 동부증권이 총액인수하는 방식이다. 대출 구조를 세분화해보면 대주단은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눠서 구성됐다. 선순위 대출은 269억원으로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참여했고 후순위 대출은 키움예스저축은행이 34억원을 빌려줬다. 303억원 차입 외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유진투자증권과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에쿼티(Equity) 방식으로 조달했다.

오산 물류센터는 경기도 오산시 누읍동 일대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2만9351㎡ 규모에 지상 5층 A동과 지상 2층 B동으로 나눠져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연면적 기준 3.3㎡당 475만원 수준에 물류센터를 사들인 셈이다. 오산 물류센터는 상온(Dry)물류센터를 위주로 운영 중인데 최근 시장에서 수도권 지역 상온물류센터가 3.3㎡당 평균 330만~65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적정한 거래 가격으로 평가 받는다.

오산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임차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 이랜드리테일 외에도 병원 구매물류 기업인 이지메디컴도 이 곳을 임차하고 있다. 강동 경희대병원과 서울대학교 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제대 백병원 등 주요 병원에 공급되는 물품이 이 곳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약 10년 간 이 곳을 임차해왔는데 앞으로도 임차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대 9만9000㎡ 크기의 복합냉장 물류창고인 안성 일죽물류센터도 부동산펀드를 활용해 약 2500억원에 매입하는 등 최근 물류창고 매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류센터 투자 수익률이 오피스와 리테일 수익률을 넘어서면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을 비롯한 업계 전반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물류허브지역은 개발 인허가의 어려움 탓에 추가 공급이 제한돼 수급불균형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대규모 물류부지 공급은 제한적이지만 국내기업 수요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는 물류센터의 연간 가치 상승률을 3~4%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자산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이번에 매입한 오산 물류센터 또한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서 약 5분 거리인 1번 국도변 오산교오거리 남쪽 방향에 위치해있고 양재IC로부터도 약 42㎞ 떨어져있어 원활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다른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부동산 운용사가 물류센터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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