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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스트먼트, 선보공업에 400억 투자 3호 세컨더리펀드 첫 바이아웃 딜 성사

한희연 기자공개 2020-03-02 13:53:0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3호 세컨더리펀드의 두 번째 투자를 성사시켰다. 선보공업과 그 관계회사인 선보하이텍에 투자하는 건으로 3호 세컨더리 펀드의 첫번째 바이아웃 딜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KDB캐피탈과 선보공업 및 선보하이텍 지분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음PE와 KDB캐피탈은 지난 2014년 결성한 프로젝트 PEF인 에스비인더스트리투자목적회사를 통해 선보공업에 투자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말 결성한 3호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선보공업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 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선보공업 투자는 직방에 이은 3호 세컨더리펀드의 두번째 투자이자, 첫번째 바이아웃 딜이다.

선보공업은 선박용 모듈 유니트 등 선박부품 제조업체로 지난 1986년 설립됐다. 엔진 연료공급과 음용수를 공급하는 오일앤워터(Oil&Water) 유니트부문에서 국내 1위를 점하고 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보공업은 선보공업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최금식 회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조선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난 2019년 제12회 대한민국 해양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20년 2월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되는 등 업계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평가다.

최근 선박업계에서는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코트라(KOTRA)와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펴낸 '글로벌 친환경 선박기자재 시장동향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는 2025년 세계 신조발주 선박시장의 60.3%를 LNG연료추진선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분석돼 있다.

LNG운반선 발주 증가는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LNG생산량과 수출량이 늘어나는 점에 기인한 전망이다. 친환경 정책을 지향하는 세계 기조에 따라 글로벌 LNG 사용 확대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2020년부터 시행된 IMO 황산화물 규제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LNG와 Oil을 함께 사용하는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선보공업은 친환경 LNG 연료공급 유니트인 FGSS(Fuel Gas Supply System)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또 LNG운반선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화율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PRS(Pre-Liquefaction System) 관련 설계와 제작도 하고 있다. LNG 운반선과 추진선용 선박 기자재 부문에서 상당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라는 평가다.

현재 고부가가치인 LNG선박의 경우 국내 조선 3사가 수주를 휩쓸고 있다. 선보공업은 이들 조선 3사에 납품을 하고 있어 이들 친환경 관련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친환경 엔진 유니트 중심으로 회사의 매출과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진과 협력해가며 기업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려,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6월 국민연금으로부터 PEF 세컨더리 투자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00억원을 출자받았다. 이후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유안타증권의 출자약정을 통해 2018년 12월 말 약정총액 2360억원 규모의 '유안타 세컨더리 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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