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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대란]LG, 재무전문가 보내고 대전고검장 출신 법조인 영입조성욱 화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합류

김은 기자공개 2020-03-04 08:12:1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가 6년을 넘게 함께해온 최상태 사외이사와 아쉬운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개정된 상법 사외이사 임기 6년 제한으로 인해 기존 최상태 사외이사를 내보내고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최상태 사외이사가 재무 및 회계 전문가였다면 새롭게 맞이할 사외이사는 법률전문가다. 조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밀 해외 유출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특히 검사장 출신 중 유일하게 국회 입법심의관,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으로 활동하는 등 입법·국회 관련 업무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의 지주사인만큼 향후 기술유출 소송이나 정부 인허가 및 재승인, 공정거래 관련 문제 등의 대외업무에 있어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번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6년 넘게 함께한 최상태 사외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됨에 따라 후임으로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사진)를 지명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가 확정된만큼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의결할 방침이다.

기존 최상태 사외이사는 2003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2006년 한국회계기준회 비상임위원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 LG와 인연을 맺고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그는 이사회 내에서 재무·회계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었다. 오랜기간 재직하며 회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경영진에 대한 견제는 물론 대내외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등 민감한 사안과 관련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영 집행에 관한 모니터링과 충실한 조언을 통해 이사회 정책결정 과정의 전문성을 제고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6년 임기 제한에 걸려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는 후임자를 물색해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를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울산지검 공안부장·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법무연수원 기획부장·법무부 기획 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 신임 사외이사는 이후 대전지검장·서울서부지검장·광주고검장을 거쳐 2015년 대전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률사무소 운영하다가 2019년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로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밀 해외 유출사건,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특히 검사장 출신 중 유일하게 국회 입법심의관과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으로 활동한 경력 등 입법·국회 관련 업무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우에서는 기업송무, 정무관계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재 쌍용양회공업 사외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향후 이사회 내에서 객관적이고 법리적인 판단과 함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그룹의 지주사인만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의 주요 계열사들의 기술유출 소송이나 정부 인허가 및 재승인, 공정거래 관련 문제 등의 대외 업무에 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 변호사의 합류에 따라 LG는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이장규 이사, 한종수 이사, 김상헌 이사 등이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경영진에 대한 내부감시 기능 수행은 물론 회계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감독업무를 진행해왔다.

이장규 이사는 중앙일보 편집국장, 삼정KPMG 부회장, 짐코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계사 출신의 한종수 이사는 미국 뉴저지주립대 교수를 거쳐 현재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IC)위원,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회계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립극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상헌 사외이사는 LG법무팀 부사장을 거쳐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우아한형제들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LG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외에도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안건으로 올라오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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