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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퀘스트, '안정성·성장성' 두 토끼 잡는다 [IPO 기업분석]하반기 예심 청구 예정…내년초 상장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11 15:11:4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업무자동 전문기업 아이퀘스트가 증시입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 아이퀘스트는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올 하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아이퀘스트는 20년 넘게 노하우를 쌓아온 ERP(전사적자원관리)분야를 기반해 3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점으로 신사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성장동력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공장자동화 추세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24년 ERP 노하우…안정적 매출구조

아이퀘스트가 올해 IPO 준비에 본격 나선다. 올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 이후 24년간 기업 정보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에 매진해왔다. 설립 당시 내놓은 중소기업 업무 전산화 프로그램인 '얼마에요'가 메인 사업이다. 회계, 재무, 유통, 재고, 급여관리부터 제조, 건설관리까지 업무전반에 대한 통합관리를 해주는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고객사는 20만 곳이 훌쩍 넘는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 고객사로부터 나오는 사용료가 실적을 지지한 결과다. 2005년 20억원대 매출은 2010년 50억원을 넘어섰으며 2018년 118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기준 매출 구성 가운데 사용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다.

매출액 100억원대로 외형은 아직 작지만 고객사가 늘어남에 따라 이익률 상승폭은 크다. 아이퀘스트의 영업이익률은 29%에 달한다. 시장 관계자는 "사업구조 특성상 사용료 수입이 꾸준히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가져가고 있다"며 "여기에 신규 고객이 추가되면 매출은 물론 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제 2의 도약

아이퀘스트는 안정된 수익구조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으로 발을 넓혀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업분야는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퀘스트B1'이다. MES(제조실행시스템), ERP 등 솔루션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요인이다. 정부가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3만개 설립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5억원대에 불과했던 아이퀘스트B1의 매출은 2018년 10억원을 넘어선 후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에는 20억원으로 1년새 두 배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팩토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1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낸 영향이다. 아이퀘스트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존 사용료에 집중된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가 아이퀘스트의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경우 올해가 도약의 원년으로 향후 고속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공개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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